[주거실태조사] 국민 31% "집 살 돈 빌려달라"

입력 2020-06-01 1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시내 한 은행의 대출 창구.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은행의 대출 창구. (연합뉴스)
국민에게 가장 필요한 주거 지원 정책으로 주택구입자금 대출 지원이 꼽혔다.

국토교통부가 1일 발표한 '2019년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 프로그램'을 묻는 문항에 응답자 중 31.2%가 ‘주택구입자금 대출 지원'을 꼽았다. 주택담보대출 등 주택구입자금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정부 정책 기조와 어긋나는 결과다. 국토부는 지난해 6~12월 표본 6만735가구를 방문해 1대1 면접 방식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자가 보유 가구에선 응답자 절반 이상(52%)이 주택구입자금 대출 지원 정책을 요구했다. 전세, 월세 가구에서도 주택구입자금 대출 지원을 원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각각 32.8%, 10.7%에 달했다.

주택구입자금 대출 다음으론 ‘전세자금 대출 지원(23.5%)’, '장기공공임대주택 공급(11.9%)', '월세 지원(11.1%)' 등에서 정책 수요가 높았다. 전세ㆍ월세 가구에선 '전세자금 대출 지원'을 원한다는 응답자 비중이 각각 36.9%, 30.2%로 다른 정책 수요층을 앞섰다.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선 응답자 93.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 요인으로는 '저렴한 임대료(49.0%)’와 ‘자주 이사를 하지 않아도 되므로(39.7%)’가 많이 꼽혔다. 공공임대주택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 가운데선 ‘좋지 않은 인식(16.9%)’을 불만족 요인으로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다.

자세한 주거실태조사 연구 보고서는 '국토교통 통계누리' 홈페이지에 확인할 수 있다. 조사 마이크로데이터도 통계청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김범석 사과에도 쿠팡 '셀프 면죄부' 논란 확산⋯ 보안 허점은 뒷전
  • 서울아파트값 평균 15억 원 넘었다···중위가격도 11억원 돌파
  • "해외주식 접으란 얘기냐"…당국 통제에 서학개미 '분노'
  • “수출만 버텼다”⋯제조업 체감경기 18분기째 ‘불황권’
  • 李대통령, 예산·경제 요직에 보수 전면 배치…'통합·실용' 인선 가속
  • 영국 심장부 수놓은 '매운맛'…세계 랜드마크 접수한 농심
  • 실수요자 '돈 줄' 적색등...금융당국 새해도 대출 계속 죈다
  • K-방산, 올해 역대급 성적표로 ‘질주’⋯동유럽 다음 승부수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2.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770,000
    • -0.21%
    • 이더리움
    • 4,282,000
    • +0%
    • 비트코인 캐시
    • 901,500
    • -0.39%
    • 리플
    • 2,713
    • +0%
    • 솔라나
    • 180,300
    • -0.11%
    • 에이다
    • 531
    • +0.38%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20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50
    • -2.62%
    • 체인링크
    • 18,020
    • +0.11%
    • 샌드박스
    • 167
    • +1.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