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상장 예심 청구 기업 급증…코로나19 이후 4배

입력 2020-05-3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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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충격으로 위축됐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 있다.

국내 증시가 글로벌 유동성과 경기회복 기대를 바탕으로 올해 하락 폭의 70% 이상을 회복하면서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앞다퉈 기업공개를 서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SK바이오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초대어 급으로 분류되는 기업들의 연내 상장이 기정사실로 되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1~29일 코스피·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15곳(코스피 2곳·코스닥 13곳, 이하 스팩 미포함)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곳)보다 36.3% 늘었다.

또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3월 예심 청구 기업 수가 4곳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장 분지에 박차를 가하는 기업 수가 대폭 늘어나는 모습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앞으로도 기업공개를 미루거나 철회했던 기업들이 재차 상장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한다.

대표적인 업체가 국내 대표 아이돌 그룹 방탕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다. 빅히트는 2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돌입했다. 증권가에선 빅히트의 기업가치가 최소 3조9000억 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외국계 기업의 상장도 눈에 띈다. 싱가포르 국적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28일 예심 청구서 접수, 유가증권시장에 도전하면서 '시총(6000억 원)+자본(2000억 원)' 요건으로 상장하는 트랙을 선택했다.

이밖에 아이디피, 박셀바이오, 핌스, 압타머사이언스, 앱코, 아데나소프트웨어 등이 5월 예심 청구서 신청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SK바이오팜도 대표적인 대어 중 하나로 꼽힌다. SK바이오팜의 희망 공모가 범위(3만6000원∼4만9000원) 기준 공모 금액은 최대 9593억 원으로 1조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예상 시가총액은 2조8000억 원∼3조800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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