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주간 시황] 방사광 가속기 호재에 집값 급등...충북 이번주 0.35% '껑충'

입력 2020-05-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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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흥덕구 가경동 신축 한 달새 5000만 원 뛰어

충북 청주 지역 집값이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건립 호재에 쉴 새 없이 뛰고 있다.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에서 충북 지역은 전국 최고치인 0.35%를 찍었다. 민간 통계기관 KB부동산 통계에서도 이번주 충북 아파트 값은 0.18% 뛰었다. 전국 시도별 변동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집값 급등세는 충북에서도 청주를 중심으로 나타났다. 실제 충북 청주 청원구 내덕동의 율량 서희 스타힐스 전용 84㎡는 이달 최고 3억3000만 원에 거래됐다. 3억1000만 원대에서 거래된 지난달보다 2000만 원 가량 오른 가격이다. 인근 사천동 동아2단지 전용 84㎡도 같은 기간 1억3500만 원에서 1억5800만 원으로 2000만 원 넘게 뛰었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은 더 강세다. 지난해 입주한 신축 단지인 청주가경아이파크1차의 전용 84㎡가 이달 4억2500만 원에 팔렸다. 전달(3억7500만 원) 실거래가를 감안하면 한 달 만에 무려 5000만 원이 치솟았다. 인근 가로수마을 대원칸타빌 전용 147㎡도 최근(5월) 4억3000만 원을 찍었다. 올들어 이 면적에서 나온 최고 실거래가다. 지난 3월 실거래가(3억7950만 원)와 비교하면 이 단지는 두 달만에 5000만 원이 뛰었다.

시장에선 이같은 급등이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부지로 선정된 호재 때문으로 보고 있다.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건립은 총 사업비 1조 원이 넘는 대형 사업이다. 방사광 가속기 구축이 완료되면 13만70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분석했다. 생산가치와 부가가치도 각각 6조7000억 원, 2조4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청주가 방사광 가속기 부지로 선정되면서 인구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 등 파생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 달 둘째주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2018~2019년 공급 과잉에 약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말부터 보합권을 보이던 충북 청주 집값이 이번 호재를 만나면서 숨통이 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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