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안정책에 은행주와 증권주 ‘희비교차’

입력 2008-10-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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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한 이후 첫 거래일인 20일 은행주와 증권주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23분 현재 하나금융이 5.42% 오른 것을 비롯해 우리금융(3.52%), 신한지주(2.97%) 등 대형 은행주가 모두 상승하고 있다.

정부는 ‘국제금융시장 불안 극복방안’을 내놓으며 국내 은행이 내년 6월 말까지 들여오는 대외채무를 총 1천억 달러 내에서 3년간 지급보증하고 300억 달러의 추가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정부의 지급 보증으로 해외 차입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은행들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 은행에 대한 불안한 시각을 나타내던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증권주들은 정부의 10.19 금융시장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장기펀드에 대한 세금 지원책으로 가장 높은 수혜가 예상된 미래에셋증권은 9시26분 전주말 대비 13.66%(11,000원) 내린 7만1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신증권 0.98%, 삼성증권 1.04%, 교보증권(0.84%) 오르는 종목의 주가 상승률 역시 크지 못하다. 증권가에서는 10.19 대책에 거래세 인하 등이 배제되는 등 시장 기대치에 미흡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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