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률 높은 요로결석, 더워지는 날씨에 더욱 주의 필요

입력 2020-05-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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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요로결석은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면서 동시에 한 번이라도 경험한 사람이라면 5~10년 내 50%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을 정도로 재발률도 높은 질환이다. 특히나 땀 배출이 많아지는 무더운 날씨에 더욱 잘 발생하기 때문에 요즘처럼 날씨가 더워지는 시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요도, 방광 등 소변을 만들고 저장하는 통로인 요로에 돌이 발생하여 소변을 막으며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는 소변에 있는 성분인 칼슘, 수산염, 인산염 등 여러 가지 성분들이 어떤 원인에 의해서 소변에 농도가 높아져 더는 녹지 못하고 조그마한 알갱이로 변하면서 요로결석이 생기게 된다. 원인은 아주 다양하지만 부족한 수분섭취 가장 큰 발생 요인이다. 수분섭취가 부족하게 되면 소변량이 줄어들면서 소변 속 농도가 높아져 결석이 생성되게 된다. 이 밖에도 짠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육류의 섭취가 많을 경우나 더운 여름철 땀으로 수분 배출량이 많아지게 되면 발병률이 높아진다.

요로결석의 증상은 진통제로도 없어지지 않는 통증이 옆구리나 복부에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간헐적인 형태를 보이며 매우 극심하여 응급실을 찾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이 밖에도 요로결석이 발생하게 되면 다양한 배뇨장애 증상이 나타며 구역, 구토, 복부팽만, 혈뇨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 결석의 통증은 허리와 옆구리가 뻐근한 느낌에서부터 시작되며 처음에는 통증이 크지 않아서 그냥 넘기기 쉽지만 시간이 지나면 참을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요로결석의 치료는 크기, 위치, 통증의 정도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으나 대부분 체외충격파쇄석술을 통하여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몸 밖에서 충격파를 발사하여 결석을 분쇄해 자연 배출되도록 하는 치료 방법으로 마취나 입원 없이 간단하게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박형민 대구 유로합동비뇨기과 원장은 “요로결석은 매우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며 환자 중 50% 정도는 치료 후 다시 재발하여 고질적인 질환이 되기도 한다”며 “치료 후에도 증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정확한 검사를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고 평소 충분한 수분섭취와 함께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으로 요로결석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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