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중앙아시아 와이브로 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08-10-19 15:27 수정 2008-10-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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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에서 에보(EVO) 개통 행사 개최

KT가 중앙아시아 무선 초고속인터넷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KT는 지난해 11월에 인수한 우즈베키스탄 자회사인 수퍼아이맥스(SUPER iMAX)가 와이브로의 현지 브랜드인 '에보(EVO)'의 개통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념 행사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신용섭 방통위 통신정책국장, KT 윤종록 부사장 및 김한석 글로벌사업본부장, 방석호 KISDI(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 박양균 우즈벡 한인회장 등과, 압둘라 아리포프 우즈벡 부총리 겸 정보통신청장, 현지 주요 기업대표 등 15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KT는 러시아 연해주 지역의 이동통신 시장에서 자회사 NTC(엔떼까)를 통해 전국사업자들과의 경쟁에서 1위를 차지하여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현지 상황에 적합한 무선 인터넷 솔루션인 와이브로를 가지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수퍼아이맥스의 '에보(EVO)'는 지난 9월 국내에서 KT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최첨단 와이브로 웨이브2 기술로, KT는 포스데이타의 기술력과 국내 단말기 제조업체인 인포마크의 다양한 단말을 적용하여 해외에서 최초로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

우즈베키스탄은 9.5%(2007년 기준)에 달하는 경제성장과 더불어 초고속인터넷 수요가 높지만 국토가 넓어 유선 초고속인터넷의 구축이 쉽지 않은 상황으로, 와이브로를 이용한 초고속인터넷이 최적의 대안으로 평가된다.

2007년 현재 우즈베키스탄 인터넷 보급율은 8%, 초고속인터넷(ADSL) 가입자는 3만명 수준으로, ‘에보(EVO)’는 기존 사업자들과의 경쟁에서 더 빠른 속도와 한 차원 높은 고객서비스를 핵심 역량으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켜 단시간 내 경쟁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보(EVO)’는 지난달 15일 수도 타쉬켄트를 비롯해 사마르칸트, 안디잔, 페르가나 등 4개 도시에서 상용화된 이래 기업고객 가입자가 420명을 넘어서고 콜센터에도 하루 100건 이상의 가입문의가 오는 등 시장에서의 반응은 매우 고무적이다.

기념 행사에 참석한 최시중 위원장은 “이번 서비스 개통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두 나라간 첨단 통신 분야 협력의 시발점이며, 우즈베키스탄이 중앙아시아에서 새로운 디지털 실크로드의 중심이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축사를 전달했다.

윤종록 KT 부사장은 “KT가 우즈베키스탄의 발전을 위해 한층 더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첨단 기술서비스를 계속 도입함으로써 우즈베키스탄의 변화를 선도하고,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원더풀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T의 핵심역량과 축적된 사업경험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에서 전략적 해외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엔진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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