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렘데시비르 임상 결과 발표 임박에 '파미셀' 부각…FDA승인 안트로젠 '상한가'

입력 2020-05-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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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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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카카오 #파미셀 #씨젠 #안트로젠 등이다.

국내 증시 대장주는 전날 외국인들의 3거래일 연속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반전했다. 삼성전자는 0.60%(300원) 하락한 5만 원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95억 원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57억 원, 68억 원 매도우위를 보이며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3거래일 연속 하락하던 카카오가 전날 5.23%(1만1500원)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 종목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문화 수혜주로 부각되며 최근 강세를 보여왔다. 여전히 증권가에서는 카카오의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성장 기조가 변함없이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24.2% 증가한 3조8000억 원, 영업이익은 107.6% 늘어난 4293억 원으로 예상되고 모빌리티와 페이 역시 카카오T블루와 카카오페이증권 성장성이 부각된다"고 전망했다.

미국 바이오업체인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지만 관련주로 부각된 파미셀의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전날 파미셀은 0.46%(100원) 오른 2만1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파미셀은 각종 바이러스 분자진단에 필요한 진단시약과 유전자 치료제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글로벌 시장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의학전문지 ‘스탯’은 백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모더나의 백신 시험 발표가 과장됐거나 성급했다는 지적을 내놨다. 미국 정부의 백신개발기구 수장으로 임명된 모더나 이사 출신이 백신 발표 당일에 모더나 주식을 처분한 것도 의혹을 사고 있다. 시장에서는 주가 부양을 위한 헤프닝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하지만 파미셀 투자자들은 25일 정도에 나올 렘데시비르의 사용 여부 결정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원(NIH) 주도 전 세계 10개국 67개 기관에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 치료제로 사용하는 임상3상 연구가 진행 중이며, 이르면 오는 25일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파미셀이 렘데시비르의 주요 원료를 공급하는 만큼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의 주가 상승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코로나19의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진단키트 관련주들의 주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진단키트 대장주로 꼽히는 씨젠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면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전날 증시에서 씨젠은 0.65%(700원) 하락한 10만63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반면 다른 진단키트인 수젠텍은 5.18%(1500원) 올랐고 EDGC도 3.03%(400원) 상승마감했다.

안트로젠은 전날 회사의 당뇨병성족부궤양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첨단재생의학치료제(RMAT) 지정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29.97%(1만100원) 오른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안트로젠은 전날 공시를 통해 당뇨병성족부궤양치료제 'ALLO-ASC-Sheet'가 FDA로부터 첨단재생의학치료제(RMAT)로 지정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기존 치료제가 없는 발목절단의 위험이 매우 높은 중증의 당뇨병성족부궤양 치료제로서 ALLO-ASC-Sheet의 임상적 해결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FDA와 조직적인 교류를 통해 시판 허가 심의 기간의 단축과 품목허가의 성공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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