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담비, 지리산·내장산에서 포착

입력 2020-05-1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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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지리산에서 촬영된 멸종위기종 담비. (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지난달 지리산에서 촬영된 멸종위기종 담비. (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공단은 최근 지리산과 내장산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담비가 하늘다람쥐와 청설모를 사냥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19일 밝혔다.

족제비과 포유류인 담비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세계자연보전연맹의 적색목록에서 관심대상종으로 분류돼 있다.

앞서 지난달 지리산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하늘다람쥐를 조사하기 위해 설치한 무인센서 카메라에 담비가 하늘다람쥐를 사냥하려는 모습이 촬영됐다. 다른 영상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삵의 모습도 포착됐다.

또 이달 초 내장산에서는 자연자원을 조사하던 국립공원공단 직원이 직접 휴대전화로 청설모를 사냥하려는 담비의 움직임이 잡혔다. 직원을 청설모를 잡기 위해 소나무를 도는 담비의 모습을 촬영했다.

담비는 현재 국립공원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 분류된다. 지리산, 설악산, 속리산 등 전국 내륙 산악지역에 2~3마리씩 무리 지어 서식하며, 잡식성으로 쥐, 토끼 등 포유류를 비롯해 새, 나무열매 등 다양한 먹이를 먹는다. 1980년대 이후 산림 파괴에 따른 서식 공간 부족으로 개체가 급감했다.

송동주 국립공원공단 자원보전처장은 "이번에 촬영된 영상은 국립공원의 생태계 건강성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야생동물 서식지 보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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