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막오른 '한남3구역'…입찰제안서 개봉

입력 2020-05-18 18: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합, 각 회사의 제안 비교표 작성 작업…"다음 주 중 공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의 시공사 선정 절차가 재개됐다.

18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은 현대건설·GS건설·대림산업 등 3개 건설사의 입찰제안서를 개봉했다. 입찰제안서는 지난 3월27일 접수됐으나 앞서 진행됐던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건설사간 과열 경쟁으로 검찰조사까지 받게되는 등 잡음이 컸던 탓에 그간 봉인해왔다.

이날 입찰제안서 공개와 함께 기호 추첨도 이뤄졌다. 현대건설이 1번, 대림산업이 2번, GS건설이 3번으로 확정됐다. 다음달 4일로 예정된 1차 합동설명회에선 기호 역순으로, 2차 합동설명회에선 기호순으로 현장설명이 진행된다.

조합은 각 회사의 제안을 비교표로 작성하는 작업에 들어갔으며 이달 26일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조합은 이어 다음달 4일 건설사 합동설명회를 열고 주민들 의견을 수렴한 후 같은 달 20일 시공사 선정 조합원 총회에서 선정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1차 입찰 당시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건설의 입찰제안서 내용 중 20여건이 도정법 등 현행 법령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던 만큼 이번 입찰 제안서에서는 혁신설계와 같은 내용은 빠졌을 것이란 관측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서울시와 국토부 등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조심스런 상황"이라며 "법에 맞게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합원들은 정부의 지나친 간섭으로 사업진행이 더뎌지고 있는데다 아파트 설계도 제한을 받고 있다며 불만이 큰 상황이다.

여기에 건축물 철거 감리계약에 대해 총회 의결을 거쳤는지를 두고 조합과 비상대책위원회 측이 정식 재판에 돌입하는 등 내부 갈등도 심화되는 양상이다.

한남3구역 한 조합원은 "최대한 조용히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자꾸 잡음이 새어나와 우려가 크다"며 "한남3구역의 가치를 잘 살릴 수 있도록 사업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40,000
    • -0.05%
    • 이더리움
    • 4,538,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881,500
    • +4.94%
    • 리플
    • 3,034
    • -0.03%
    • 솔라나
    • 196,900
    • -0.76%
    • 에이다
    • 617
    • -0.64%
    • 트론
    • 430
    • +0.47%
    • 스텔라루멘
    • 35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20
    • -0.2%
    • 체인링크
    • 20,810
    • +2.56%
    • 샌드박스
    • 215
    • +2.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