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의 대입은 전략이다 (79)] 2021학년도 서강대 입시컨설팅

입력 2020-05-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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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1차, 2차 중복지원

- 정시 수학 고득점이 유리

◇ 2021학년도 서강대 입시

올해 2021학년도 서강대의 정원내 선발인원은 총 1,587명으로 수시에서 69.9%에 해당하는 1,110명, 정시에서 30.1%에 해당하는 477명을 선발한다. 올해 서강대 신입생선발 특이사항으로는 수시, 정시 전 전형 교차지원이 가능하여 문과, 이과 구분 없는 2015 개정교육과정 취지 적극 반영했다는 것이고 수시에서 전 모집단위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의 반영 과목 응시계열별 지정을 없앴으며, 정시 수능성적반영에서 전 모집단위 점수 산출시 반영 과목 응시계열별 지정을 없앴다는 것이다.

서강대는 전형 간소화정책에 따라 수시 2개, 정시 1개로 정원내 전형방법 수를 최소화하여, 수시 학생부종합 전 전형은 서류평가 100%, 정시 일반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수시에서 학생부종합 전 전형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없앴고, 추천서도 폐지하였다. 정시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계열 구분 없이 전 모집단위 교차지원이 가능하게 하여, 지원계열 및 응시계열에 따른 선택과목 지정 없이 수능성적 산출이 가능하게 하였고, 수학 가중치를 전년도 1.5에서 올해 1.4로 변경하여, ’국어 표준점수×국어 가중치(1.1)+(수학 표준점수×수학(가) 가산치(1.1))×수학 가중치(1.4)+(탐구1 변환표준점수+탐구2 변환표준점수)×탐구 가중치(0.6)+영어 등급별 가산점+한국사 등급별 가산점‘으로 선발한다.

수시는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 수능위주의 정시선발전형으로 매우 간소하게 설계되어 있어 사실상 학생부종합전형에 도전하거나 논술 및 정시준비를 하는 형태 중 하나로 지원전략을 설정해 볼 수 있다. 핵심은 학생부종합전형 공략이다. 서강대의 학생부종합전형은 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없이 서류 100% 반영만으로 선발한다. 선발비율 뿐만 아니라 미등록에 의한 충원율도 높은 편이라 대략 3~5:1 수준의 낮은 실질 경쟁률이 형성된다는 장점이 있으니 상위권 학생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보자.

Ⅰ. 학생부종합전형 1차, 2차 이해

올해 서강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은 1차 전형, 2차 전형, SW우수자전형, 고른기회전형, 사회통합전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부종합전형(1차)은 전년도 종합형이 이름을 바뀐 것이며, 올해는 434명을 학과위주로 선발하는데,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만으로 서류평가 100%로 수능최저학력기준과 면접이 없고, 계열구분 없이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2차)은 전년도 학업형이 이름을 바뀌 것이며, 323명을 학부위주로 선발하는데, 이 전형 역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만으로 서류평가 100%로 수능최저학력기준 없고, 면접 없고, 계열구분 없이 선발한다.

서강대의 학생부종합전형에는 수능최저학력기준, 면접, 계열구분, 인재상이라는 4가지가 존재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전형(1차)과 학생부종합전형(2차) 모두 지원자의 다양한 역량과 잠재력을 정성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자신의 강점을 자기소개서를 통해 잘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서류평가 요소는 학업역량, 성장가능성, 개인의 차별적 특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전공과 관련된 역량에서 자유롭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유리한 방향으로 학과선택의 폭을 넓혀볼 수 있을 것이다.

학생부종합전형(1차)과 학생부종합전형(2차)은 평가요소가 동일하여 중복지원을 통해 합격의 기회를 넓혀볼 수 있다. 차이는 학과모집과 계열모집, 그리고 서류제출의 시기에 있다. 학생부종합전형(1차)은 학과모집을 실시하며 수시접수와 동시에 자기소개서를 제출한다. 반면 학생부종합전형(2차)은 자연계는 학과모집이지만, 인문계의 경우 계열모집을 실시하며, 자기소개서는 수능 이후에 제출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즉, 수능직후 가채점 결과를 확인하고, 정시지원이 유리하다고 생각되는 학생들은 자기소개서 미제출로 수시 불합격 및 정시 지원의 기회 획득이 가능한 전형이다. 결국 두 전형은 서류제출 시기 외에는 동일한 전형임을 참고하도록 하자.

평가요소가 동일하기 때문에 최종 진학대학으로 서강대를 희망하는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1차)으로, 정시를 통해 상위대학 진학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싶은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2차)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참고로 신설된 SW우수자전형은 소프트웨어 분야의 역량뿐만 아니라 수학, 과학 역량이 뛰어난 학생도 선발대상이 될 수 있음을 참고하도록 하자.

서강대 학생부종합전형의 합격자는 일반고 출신자의 경우 교과 평균 1등급 초중반, 특목고/자사고 출신자의 경우 교과 평균 3등급 이내 수준의 합격자 분포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자연계열은 전반적으로 이보다 낮은 성적 분포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다만 학생부종합전형은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교과성적만으로 합불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교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지적역량을 키우고, 해당 노력에서 얻은 자신의 역량을 자기소개서에 잘 표현해 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Ⅱ. 치열한 경쟁이 발생하는 논술전형

서강대 논술전형에서는 인문계 144명, 자연계 91명을 선발하는데, ’논술 80%+학생부교과 10%+학생부비교과 10%‘를 일괄합산하여 선발한다. 논술전형은 60~120:1 수준으로 접수경쟁률이 매우 높게 형성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도 국어, 수학(가/나), 영어, 탐구(사회/과학 중 상위 1과목)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이고 한국사 4등급 이내로 높지 않아 실질 경쟁률도 상당히 높게 나타난다.

합격자 내신평균은 인문계는 4.11~5.27등급, 자연계는 3.61~4.02등급으로 높지 않아 이렇게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논술대비가 필요하다. 논술은 서강대가 발행하는 논술가이드북을 통해 대비해 볼 수 있다. 서강대는 논술은 통합교과형으로 출제되며, 인문계는 인문/사회과학 관련 분야의 제시문과 논제, 자연계는 수리논술만 출제되어 준비에 부담이 적은 편이다.

Ⅲ. 정시, 상위권 수험생들의 치열한 경쟁

정시에 서강대 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들은 주로 ‘나’군에서는 연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의 지원을 고려한다. ‘가’군에서 경쟁하는 대학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이 있다. 열거된 대학 지원자들의 수능성적 차이는 크지 않다. 영어 절대평가와 쉬운 수능에 따른 고득점자의 양산과 더불어 정시 선발 규모의 축소로 매년 치열한 눈치작전이 펼쳐진다. 정시지원 학생들은 각자의 목표에 맞춰 소신, 적정, 안정 등의 지원 성향에 따라 최종적으로 ‘가, 나, 다’군의 지원 포트폴리오를 결정하게 된다.

특이사항으로는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인문, 자연계열 구분 없이 동일하여, 수학(가/나)과 탐구(사탐/과탐) 유형 선택에 따른 구분 없이 자유로운 교차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반영비율은 국어는 35.5%, 수학은 45.2%, 탐구는 19.3%로 설정되어 있다. 영어는 1등급 100점, 2등급 99점, 3등급 98점으로 등급 간 점수 차가 매우 적고, 한국사는 4등급까지 10점의 동일한 가산점이 부여된다. 인문·자연 모두 사실상 수학의 고득점이 중요하며, 실제로 수학 고득점자들의 지원이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계열 구분 없이 수학(가) 응시자에게는 취득 표준점수 10%의 가산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올해 수능 수학과목의 표준점수 분포에 따라 자연계 학생들의 인문계 교차지원이 대거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수능 백분위 평균 기준, 인문계는 94.7%~96.5%, 자연계는 92.4%~94.5% 이상 달성을 목표로 수능공부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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