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디큐브시티에 이어 CJ제일제당센터 엑시트 ‘시동’

입력 2020-05-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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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센터
▲CJ제일제당센터

국민연금이 연이어 서울 비핵심 권역 오피스 빌딩 엑시트에 나섰다. 신도림 디큐브시티 오피스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어 CJ제일제당센터 매각도 본입찰을 앞두면서 엑시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에 있는 CJ제일제당센터 매각과 관련한 본입찰이 이번 주 진행된다. 지난 2월 해당 오피스가 매물로 나왔을 때부터 이미 상당수의 업체가 관심을 보였던 터라 본입찰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센터는 싱가포르계 자산운용사인 ARA코리아가 설립한 리츠 ‘ARA-NPS 제2호’에 소유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이 리츠에 2010년 해당 리츠에 100% 출자했다. CJ제일제당센터는 지하 5층, 지상 20층 규모로 CJ제일제당과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등 계열사가 본사로 사용하고 있다.

국민연금의 CJ제일제당센터 엑시트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6년 매각을 시도했지만, CJ 계열사들이 강서구 가양동 부지로 옮겨갈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새 주인을 찾는 데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CJ그룹이 가양동 부지를 매각하면서 임차인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CJ 측이 7년간의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어 지난 매각의 불발 원인이 됐던 임차인 리스크가 사실상 해소됐다”면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우량 매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예상 매각가가 5000억 원 선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입찰에 나서는 원매자들의 눈치 싸움에 따라 실제 매각 가격도 소폭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국민연금이 투자에 참여한 신도림 디큐브시티 오피스빌딩도 지난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로 케펠자산운용을 선정하면서 엑시트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종 주식매매계약 체결은 6월 초·중순에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연금은 2013년 JR투자운용이 세운 리츠의 지분 53.94%를 사들이면서 최대 투자자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국민연금은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국내 부동산에 약 7조5000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 이는 총운용자산(약 737조5000억 원)의 약 1.0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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