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한판승...캘리포니아, 테슬라 프레몬트 공장 재가동 허용

입력 2020-05-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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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오는 18일 가동 정상화...경찰, 안전수칙 사회적 거리두기 확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월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델Y 생산 착수를 알리는 개회식에서 말을 하고 있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월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델Y 생산 착수를 알리는 개회식에서 말을 하고 있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공장 재가동을 놓고 주 정부와 소송전을 불사했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한판승을 거뒀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와 캘리포니아 주 앨러미더카운티 갈등이 일단락됐다. 앨러미더카운티가 캘리포니아주 내 프레몬트에 있는 테슬라 공장 재가동을 허락하면서다. 프레몬트 공장은 테슬라의 미국 내 유일한 생산기지다.

카운티는 성명을 통해 테슬라 공장이 이번 주 재가동 준비에 들어가 이르면 오는 18일 가동을 정상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주와 지방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레몬트 경찰이 공장에서 안전 수칙이 지켜지는지, 근로자 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 주가 8일 봉쇄 조치 일부 완화에 들어가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공장 재가동 준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앨러미더카운티가 공장 재가동을 불허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머스크 CEO는 11일 주 정부의 행정명령을 무시한 채 프레몬트 공장 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트위터에 “테슬라는 앨러미더카운티 규정에 반해 생산을 재개한다”며 “누군가 체포돼야 한다면 나뿐이길 바란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머스크는 본사와 생산공장 등을 텍사스 주나 네바다 주로 옮길 수 있다고 협박하는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머스크의 공장 재가동 강행은 보건위기 우려를 키웠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사격으로 힘을 얻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프레몬트 공장을 당장 열어야 한다”면서 머스크를 지지했다.

애덤 조나스 모건스탠리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머스크의 이번 행동이 기존 사업 관행에 어긋나는 일이고 향후 머스크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지만 시장은 파워로 보고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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