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토젠, 액체생검 기반 폐암 PD-L1 진단검사 임상 착수

입력 2020-05-11 14: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TC 기반 액체생검 전문기업 싸이토젠은 액체생검 기반의 비소세포폐암 진단검사를 위한 임상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국내 유명 대학병원과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액체생검 진단기술로 폐암 PD-L1 발현 검사를 상용화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면역 항암치료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PD-L1은 암세포의 표면에 존재하는 단백질이다. 암세포를 파괴하는 체내 T세포의 PD-1과 결합해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지 못하게 만든다. 현재 3세대 항암제로 각광받고 있는 면역항암제 중 폐암에 주로 사용되는 ‘키트루다’와 ‘옵디보’는 T세포의 PD-1에 부착돼 PD-L1이 PD-1과 결합할 수 없게 만드는 원리를 사용한 항암제이다. 면역항암제는 치료 효과가 좋으나 고가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환자에게만 사용하기 위해 환자 대상으로 치료 전 PD-L1 발현 검사를 반드시 시행한다.

현재 PD-L1 발현 검사는 조직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조직검사를 통해 면역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는 비율은 전체 환자의 약 50%정도이다. 조직검사가 불가능한 나머지 환자들은 면역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조차 얻을 수 없다. 반면 액체생검은 종양의 발생 부위와 관계없이 조직검사가 불가능한 환자들에게도 시행 가능하다.

싸이토젠은 폐암뿐만 아니라, 흑색종, 림프종, 신장암 등 PD-L1 발현평가가 요구되는 다양한 암종으로 임상을 확장할 계획이다. 혈액을 활용하는 액체생검은 조직생검에 비해 검사 비용이 적고,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적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주기적 반복 검사를 통한 암 치료 예후 모니터링 등 다양한 영역으로의 시장 진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임상은 기존 검사법이 놓치는 부분을 보완하고 조직검사가 불가능한 환자들까지도 면역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임상 결과는 현재 싸이토젠이 계획하고 있는 미국 내 CLIA, 일본 현지 연구소에서 다양한 암종에 적용해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표이사
전병희, 안지훈 (각자대표)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2명
최근공시
[2025.12.12] 주주명부폐쇄기간또는기준일설정
[2025.12.10] [기재정정]주식매수선택권부여에관한신고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쿠팡, 개인정보 유출 보상안 발표⋯“1인당 5만원 상당 이용권 증정”
  • 과기정통부 “KT 해킹, 회사 귀책사유”…위약금 면제 결론
  • 일본 이어 대만까지…'대지진 공포' 여행 비상 [해시태그]
  • “뽑지 않고 버틴다”…미국, 새해에도 채용 한파 지속
  • 금·주식 최고치에도 '비트코인'만 마이너스…'디지털 금' 기대 깨졌다
  • 연임 성공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무거운 책임감⋯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
  • 하니는 복귀, 다니엘은 결별…어도어 “민지는 논의 중”
  • RIA 稅혜택 늘리자… '서학개미' 셈법 복잡[서학개미 되돌릴까]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779,000
    • -0.46%
    • 이더리움
    • 4,314,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878,000
    • -3.09%
    • 리플
    • 2,724
    • -0.07%
    • 솔라나
    • 182,600
    • +0.61%
    • 에이다
    • 538
    • -0.37%
    • 트론
    • 409
    • -1.21%
    • 스텔라루멘
    • 322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830
    • -3.29%
    • 체인링크
    • 18,230
    • +0.39%
    • 샌드박스
    • 170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