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콜라보'로 코로나발 불황 뚫는다

입력 2020-05-10 16:50 수정 2020-05-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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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X써브웨이ㆍ폴햄X해태 맛동산ㆍ스파오X영화 '기생충' 등 이색 상품으로 소비심리 자극

패션업계가 이색 콜라보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소비 심리 자극에 나선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는 전월 대비 11.9% 줄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 판매가 하락했다.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와 코로나19 영향으로 동절기 의류 판매가 주춤했던 탓이다. 이에 패션업계는 침체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이색 콜라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콜라보 상품은 ‘소비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다. 패션과 음식, 패션과 영화 등 전혀 다른 업종과의 만남은 그 자체로 이슈가 되고,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만큼 소장 가치도 높아 패션업계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휠라X써브웨이 콜라보 컬렉션 (사진제공=휠라)
▲휠라X써브웨이 콜라보 컬렉션 (사진제공=휠라)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샌드위치 전문 브랜드 써브웨이와 손잡고 ‘휠라X써브웨이 콜라보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써브웨이의 ‘Taste Good Feel Good’ 캠페인에 착안한 이번 콜라보는 개성 있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1020세대를 겨냥했다. 출시 제품은 써브웨이의 대표 메뉴이자 휠라와 ‘이탈리아’로 연결고리가 있는 메뉴 ‘이탈리안 B.M.T’, ‘에그마요’ 중심의 디자인으로, 힙하고 개성 넘치는 의류, 슈즈, 액세서리 등 24종이다.

써브웨이 인기 메뉴를 그래픽으로 구현한 디자인을 티셔츠 앞판, 등판에 삽입하고 이탈리아 철자를 새겨 넣어 위트를 더했다. 심플한 디자인에 써브웨이의 시그니처 컬러를 입혔다. 휠라 데일리 조거 ‘자가토’와 ‘클래식보더 OG’, ‘드리프터 슬라이드’도 콜라보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휠라 키즈’도 콜라보 컬렉션으로 동심 잡기에 나섰다. 휠라키즈는 스위스 테크놀러지 프리미엄 킥보드 브랜드 ‘마이크로킥보드’와 손잡고 ‘휠라 키즈 X 마이크로킥보드 콜라보 컬렉션’을 출시했다. 마이크로킥보드는 스위스의 정교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93개국에서 킥보드를 제작하는 글로벌 브랜드다.

이번 컬렉션은 휠라의 전통 헤리티지 감성에 마이크로킥보드 특유의 통통 튀는 컬러감을 더해 의류, 슈즈, 모자, 양말 등 18종을 선보인다.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을 고려해 티셔츠와 후드 티셔츠의 등판, 후드 소매 등에 3M 리플렉티브(반사 소재) 로고를 적용해 어둠 속에서도 빛이 반사돼 아이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폴햄x맛동산 콜라보 (사진제공=에이션패션)
▲폴햄x맛동산 콜라보 (사진제공=에이션패션)

에이션패션의 캐주얼 브랜드 폴햄(POLHAM)은 해태제과 맛동산과 손잡았다. 이번 콜라보는 폴햄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베이직 티셔츠에 맛동산 고유의 로고 프린팅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위트 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피크닉 컬렉션에서는 맛동산의 시그니처 아트워크를 활용한 5가지 컬러의 티셔츠 라인과 2가지 버전의 피크닉 세트를 선보인다.

▲스파오X기생충 상품 (사진제공=이랜드월드)
▲스파오X기생충 상품 (사진제공=이랜드월드)

‘콜라보 맛집’ 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도 영화 ‘기생충’과 협업 상품을 내놨다. 스파오 X 기생충 협업 상품은 영화 속 상징적인 소품과 대사들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1차 출시에서는 티셔츠 9종, 다이어리 1종, 핸드폰 액세서리 3종, 에코백 3종을 선보인다. 복숭아, 다송이의 그림, 수석, 인디언 등 ‘기생충’의 팬이라면 단번에 알아볼 모티브들이 담겨 있다. 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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