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코로나19 세계경제 침체 속에 5년 만기 5억달러 채권 발행

입력 2020-05-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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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아시아달러화 발행시장의 부진과 금융시장 변동성 심화에도 불구하고 5년 만기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채권(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투자자 설명회 개최가 어려워지자 지난달 23~24일 컨퍼런스 콜 형식의 투자자 설명회을 열고 약 40개사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재무 안정성 등 경영성과를 설명해 기업 이해도를 높이고 충분한 사전 투자의사를 확보했다.

그 결과, 발행규모 대비 최종 7.7배(38억 5000만 달러)의 투자 수요가 몰리며 최초제시금리(IPG)대비 40bp(1bp=0.01%) 절감된 가격으로 발행했다. 이는 금융공공기관을 제외하고 국내 공공기관이 발행한 글로벌 채권 중 역대 최저금리(쿠폰금리 1.750%)에 해당한다.

동서발전은 한국물 시장에 2년 만에 복귀했음에도 신규발행 프리미엄(NIP)없이 유통금리대비 약 5bp 낮은 수준에서 발행하는데 성공했으며, 동일 조건의 원화채권 발행과 비교하면 5년간 약 231억 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발행은 채권발행계획 공지부터 투자자 설명회, 채권 가격결정까지 걸리는 기간을 단축해 시장변동성 노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채권시장의 안정적인 타이밍을 전략적으로 포착해 투자자 관심도를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국내 공공기관이 최초로 발행하는 미달러화 5년 고정금리 공모채권이라는 대표성을 바탕으로 흥행을 이끌어냈다.

동서발전은 이번 채권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6월 2일 만기가 도래하는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채권을 차환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 성공이 향후 발행을 준비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벤치마크를 제시하고 발행시장의 우호적인 환경 조성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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