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생활 속 거리두기' 맞춰 8일부터 군 장병 휴가 정상 시행

입력 2020-05-04 09: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국방부는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맞춰 2월 22일부터 통제했던 군 장병의 휴가를 8일부터 정상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단체생활을 하는 복무특성을 고려해 첫 확진자 발생 직후인 2월 22일부터 전 장병의 출타를 통제하는 등 높은 수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선제적으로 시행했다. 그 결과 3월 22일 이후 군 내 신규 확진자가 없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2개월 이상의 장기간 고강도 통제로 인해 장병들의 스트레스가 높아지면서 지난달 24일부터 외출을 우선 시행한 바 있다. 외출 시행 후에도 군 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국내 확진자도 일일 10명 내외로 안정화 추세를 보임에 따라 그간 중단했던 휴가를 재개하기로 했다.

군은 지휘통제실 근무자, 주요전력운용요원 등 핵심인력은 철저한 방역대책을 강구한 상태에서 시행해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외박과 면회는 휴가 시행 후 군 내 확진자 발생 여부, 사회 감염 추이 등을 고려해 추후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그동안 제한했던 간부들의 출타도 정상적으로 시행하도록 조정했다.

국방부는 군 장병의 휴가 시행에 따라 휴가 전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유의사항과 증상 발현 시 행동 요령 등을 철저히 교육하고, 휴가 중에는 다중밀집시설 이용 자제,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 준수, 복귀 3일 전부터 발열 등 특이사항 발생 시 소속부대에 보고하도록 하고 유증상시 병원진료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복귀할 때는 발열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유증상자의 경우 PCR(유전자증폭) 검사와 예방적 격리 및 관찰 조치를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진단검사 가능 군 병원을 확충하고, 풀링검사기법 등을 통해 검사능력을 증대했다. 환자 급증시에는 고양병원을 군 자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토록 준비하는 등 철저한 의료대책을 마련했다.

이 밖에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장병 생활방역 기본수칙인 ;슬기로운 병영생활 3·6·5’에 이어, 장병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일상, 업무, 여가' 3개 상황, 24개 시설유형별로 구체적으로 지침화 해 병영생활 및 출타자 교육시 활용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97,000
    • -0.1%
    • 이더리움
    • 4,553,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1.43%
    • 리플
    • 762
    • -1.3%
    • 솔라나
    • 212,400
    • -1.8%
    • 에이다
    • 683
    • -1.3%
    • 이오스
    • 1,220
    • +1.24%
    • 트론
    • 168
    • +1.82%
    • 스텔라루멘
    • 165
    • -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450
    • -2.11%
    • 체인링크
    • 21,260
    • -0.93%
    • 샌드박스
    • 675
    • -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