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기꾼 크리스? 사과 봇→절도범→이혼남 "잠꼬대에 속았다"

입력 2020-05-01 22:40 수정 2020-05-01 22: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SBS 캡처)
(출처=SBS 캡처)

'프랑스 크리스'의 정체가 공개됐다.

1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자신을 프랑스인 크리스라고 속인 남성의 정체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프랑스인 크리스라는 사람과 연인 사이였다는 두 여성이 등장했다. 이들은 크리스의 매너에 반했다며 "'사과 봇'이었다. 미안한 척 매뉴얼이 있다"라며 그에게 속았다고 말했다.

프랑스인 크리스인줄 알았던 남성은 뉴스에 나왔던 절도범이자 동시에 8명의 여성을 사귄 카사노바이자 사기꾼. 연인의 반찬통과 라면까지 훔쳐갔다.

제작진의 추적결과 프랑스에서 태어난 한국계 혼혈인이라는 크리스는 상상보다 훨씬 비열했다. 83년생 전라남도 시골마을 출신 정씨였다.

하지만 여성들은 그를 프랑스 혼혈인이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았다. "잠꼬대에서도 프랑스말을 하는 척을 한다. 얼마나 오랜된 자기 연기고 스토리인지 황당하다"라며 입을 모았다.

이어 "프랑스에 있을 떄 인종차별 받았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했고 새엄마가 일본 사람이라며 자신을 안타깝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사촌형과 연락이 닿았다. 그는 "혼혈은 아니다. 우리도 연락을 끊은지 좀 됐다"라고 말했고 한 여성은 제작진에게 전화를 걸어 "저 또한 속아서 결혼했고 아이가 생겼다. 3년 전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인기 있는 K팝스타’는 여자가 너무 쉬웠다…BBC가 알린 ‘버닝썬’ 실체 [해시태그]
  • 서울시민이 뽑은 랜드마크 1위는 '한강'…외국인은 '여기' [데이터클립]
  • 윤민수, 결혼 18년 만에 이혼 발표…"윤후 부모로 최선 다할 것"
  • 육군 32사단서 신병교육 중 수류탄 사고로 훈련병 1명 사망…조교는 중상
  • "웃기려고 만든 거 아니죠?"…업계 강타한 '점보 제품'의 비밀 [이슈크래커]
  • '최강야구' 고려대 직관전, 3회까지 3병살 경기에…김성근 "재미없다"
  • 비용절감 몸부림치는데…또다시 불거진 수수료 인하 불씨 [카드·캐피털 수난시대上]
  • 문동주, 23일 만에 1군 콜업…위기의 한화 구해낼까 [프로야구 21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782,000
    • +5.3%
    • 이더리움
    • 5,206,000
    • +21.21%
    • 비트코인 캐시
    • 715,500
    • +5.3%
    • 리플
    • 747
    • +5.21%
    • 솔라나
    • 249,900
    • +1.34%
    • 에이다
    • 692
    • +6.96%
    • 이오스
    • 1,200
    • +9.19%
    • 트론
    • 170
    • +0.59%
    • 스텔라루멘
    • 156
    • +5.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750
    • +6.38%
    • 체인링크
    • 23,270
    • +0.65%
    • 샌드박스
    • 641
    • +6.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