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일 심경, 성추행 혐의 무죄…누명은 벗었지만 ‘꼬리표’ 두려워 “빚만 남았다”

입력 2020-04-30 0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은일 심경 (출처=강은일SNS)
▲강은일 심경 (출처=강은일SNS)

뮤지컬 배우 강은일이 성추행 무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심경을 전했다.

29일 강은일은 SBS funE을 통해 “누명을 벗었지만 제게 남은 것 빚뿐이다”라며 힘겨운 심경을 토로했다.

앞서 강은일은 지난 2018년 3월 지인과 지인의 고교 동창 A 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화장실에서 A 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강은일은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그러나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고 지난 23일 있었던 3심에서도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음식점 CCTV 영상 및 현장검증 결과 A 씨의 주장보다 강은일의 진술이 더욱 설득력 있다고 판단했다.

누명은 벗었지만 강은일은 여전히 ‘성추행 꼬리표’를 단 채 힘겨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평생 배우라는 꿈을 꾸며 살아왔지만 법정 구속 후 조율 중이던 배역을 잃었고 뮤지컬계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강은일은 “조사 당시에도 학자금을 갚고 있는 상황이었다. 변호사 선임 비용조차 없었다”라며 “그 사건이 있고 2년이 흘렀지만 제게 남은 건 빚뿐이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강은일은 자신을 고소한 A 씨에 대해 민, 형사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다.

한편 강은일은 1995년생으로 올해 나이 26세다. 2012년 뮤지컬 ‘13’으로 데뷔한 뒤 다양한 연극,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047,000
    • -1%
    • 이더리움
    • 4,665,000
    • +3.21%
    • 비트코인 캐시
    • 681,000
    • -2.51%
    • 리플
    • 747
    • -1.32%
    • 솔라나
    • 202,000
    • -1.42%
    • 에이다
    • 669
    • -0.45%
    • 이오스
    • 1,170
    • -2.66%
    • 트론
    • 172
    • -1.15%
    • 스텔라루멘
    • 16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200
    • +1.1%
    • 체인링크
    • 20,400
    • -3.45%
    • 샌드박스
    • 657
    • -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