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는 이날 공식 블로그에서 "하루 단위로 공개되는 뉴스 댓글 통계를 살펴보면 해외에서 댓글을 작성하는 비중은 매우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12일 기준으로 네이버에 달린 42만8065개 댓글 중에 국내에서 작성된 것이 97.3%를 차지했다. 해외 비중은 2.7%였는데, 미국 0.56%, 중국 0.40%, 일본 0.31% 등이었다.
또, 해외에서 접속 위치를 속이려고 국내를 우회한 비율도 지극히 낮다는 입장이다.
네이버는 "내부적으로 추가 분석해봐도 댓글을 쓸 때 작성자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게 하려고 프락시(Proxy)나 가상사설망(VPN) 사용으로 IP를 우회한 경우는 미미하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총선 기간에는 본인 확인을 하지 않은 사용자는 댓글을 달 수 없게 했다. 선거 이후에도 이런 조치를 유지할 계획이다. 본인확인제는 아이디 사용자가 본인임을 확인하는 절차다. 작성자 이름이 노출되는 실명제와는 달리 익명성이 보장된다.
다만, 댓글 작성자 96%가 이미 본인 확인을 거쳤기 때문에 이번 조치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네이버의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