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계찰계검(季札繫劍)/양적완화

입력 2020-03-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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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린위탕(林語堂) 명언

“참된 지혜는 항상 인간을 침착하게 하고 바른 조화를 기초로 사물을 관찰하게 한다.”

대표작 ‘생활의 발견(生活的藝術)’으로 유명한 중국의 소설가 겸 문명비평가. 중국 문화를 서양에 널리 알린 그는 30년 넘게 미국에서 살았지만 국적을 취득하지 않았고 집도 사지 않았다. 그는 오늘 세상을 떠났다. 1895~1976.

☆ 고사성어 / 계찰계검(季札繫劍)

‘계찰이 검을 걸어 놓다’는 뜻. 신의를 중시한다는 말. 원전은 사기(史記) 오태백세가편(吳太伯世家篇). 계찰(季札)은 오(吳)나라 왕의 막내아들. 중원에 사신으로 가는 길에 서(徐)나라 왕을 알현했다. 서왕은 평소 계찰의 보검을 갖고 싶었으나 말하지 않았다. 그도 알고 있었지만 여러 나라를 돌아다녀야 해 바치지 않았다. 귀로에 서나라에 들르니 서왕은 이미 죽고 없었다. 그는 보검을 풀어 서왕 무덤의 나무에 걸어놓고 떠났다[於是乃解其寶劍繫之徐君塚樹而去]. 계찰이 한 말. “처음에 마음속으로 그에게 주기로 결정하였는데, 그가 죽었다고 해서 어찌 나의 뜻을 바꿀 수 있겠는가?”

☆ 시사상식 / 양적완화

초저금리 상태여서 더 이상 금리를 내릴 수도 없을 때, 중앙은행이 금융시장의 신용경색 해소와 경기 부양을 위해 정부의 국채나 다양한 금융 자산 매입을 통해 시장에 직접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을 말한다. 보다 직접적인 방법으로 시장에 통화량 자체를 늘리는 통화 정책.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재주

‘무엇을 잘할 수 있는 타고난 능력과 슬기, 어떤 일에 대처하는 방도나 꾀’로 풀이하는 이 말은 한자 재조(才操)에서 왔다.

☆ 유머 /이 멘트 언제 어디서나 통한다

“오늘 아침에 동물원에서 전화 왔습니다. 깜찍하고 예쁜 꽃사슴 몇 마리가 없어졌는데 혹시 발견하면 연락 달라고요. 근데 여기 다아 모이셨네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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