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확진자 증가 수도권에 공적 마스크 추가 배분"

입력 2020-03-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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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수도권에 공적 마스크 배분을 늘릴 방침이다.

양진영<사진> 식약처 차장은 1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마스크 공적판매 수급상황' 브리핑에서 "새롭게 환자가 발생하는 지역은 물량을 탄력성 있게 조정하겠다"며 "수도권 지역에 대해서 당초 약국당 250개씩 배분하던 물량을 좀더 많이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 감소 추세에 따른 공적 마스크 특별공급물량 변화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진자 추세가 완화되는 것을 감안해 그쪽 지역에 배정되는 물량을 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부는 보건용 마스크의 핵심 원자재인 멜트블로운 부직포(MB필터)의 부족을 막기 위해 KF80 마스크 생산 증대를 추진하고 있다. 양 차장은 "식약처가 개별적으로 업체에 파악한 결과 이번 주 중반 이후부터 가시적으로 KF80으로 전환 생산하는 곳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바로 전환하고 싶어도 여러 가지 현장 상황이 여의치 않은 부분이 있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된 마스크는 총 873만800장이다. 세부적으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지역 88만5000개를 비롯해 약국에 549만3000개, 농협하나로마트에 19만 개, 우체국에 14만 개, 의료기관에는 203만 개가 공급됐다.

출생연도에 따른 5부제가 적용돼 화요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2 또는 7인 사람만이 1인당 2개씩 구입할 수 있다. 대리구매는 장애인,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1940년 포함 그 이전 출생하신 어르신, 2010년 포함 그 이후 출생한 어린이에 한해 가능하다. 구매대상자의 출생연도에 맞춰 살 수 있다.

양 차장은 "정부는 마스크 수급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관계부처가 최대한 협력해 생산 및 공적물량 확대, 공평배분 등에 노력하고 있다"며 "마스크가 꼭 필요한 의료·방역 분야 등에 우선 배분되고 나머지 물량에 대해서는 모든 국민에게 공평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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