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바이오, 경기도청에 ‘드라이브 스루’ 선별검사센터 설치

입력 2020-03-1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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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수원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 설치된 선별검사센터 모습 (우정바이오)
▲경기도청 수원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 설치된 선별검사센터 모습 (우정바이오)
우정바이오는 지난 7일 경기도청의 요청에 따라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방식의 선별검사센터를 수원 월드컵경기장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 설치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정바이오가 설치한 선별검사센터는 음압안전시스템을 도입한 컨테이너 선별진료소로, 기존 다수 대형병원의 음압격리병상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우정바이오의 노하우를 컨테이너에 적용한 사례다.

선별검사센터는 일반 컨테이너를 전실, 선별진료소, 대기실 등 의료 목적의 시설로 개조해 의료진과 일반인의 출입 동선을 분리함으로써 환자와 의료진을 보호하는 감염방지 구조로 만들어졌다. 또한 헤파필터유닛(HEPA FILTER UNIT)을 장착한 음압 환경의 채담부스가 있어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성을 확보하였다. 선별검사센터는 필요에 따라 컨테이너의 내부를 변경할 수 있고, 설치 및 이동이 편의하며 향후 재사용이 용이하다.

경기도청에 따르면 수원월드컵경기장 선별검사센터는 7일, 경기도 북부청사 선별검사센터는 8일부터 가동에 들어갔고 하루 최대 600여명을 검사할 수 있는 규모며, 운영방식은 기존 선별진료소와 달리 검체자가 차량에 탑승한 채로 검사를 받는 형식이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환자와 의료진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 검사시간을 줄였으며 대규모 검체자 발생에 대비해 도보 이용 검진도 가능토록 설계했다.

우정바이오 천병년 대표는 “선별검사센터에 반영한 음압격리병상기술은 실내에 인위적으로 기압차를 발생시켜 환자가 보유하고 있는 바이러스 및 감염균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는 것"이라며 "서별검사센터는 자재 재질이나 틈새, 접착부분까지 고려하여 음압환경을 만들어야 하고, 헤파필터를 장착한 음압기를 통해 어떻게 공기를 외부로 배출시킬 것인지도 면밀히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컨테이너 제작업체나 건축회사에서 쉽게 만들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정바이오는 빌트인(Built-in) 방식으로 과산화수소증기 멸균시스템이 완비된 음압격리병상 구축부터 모듈형 음압병실, 음압선별진료소, 음압환자이송장비(스트레처), 음압기 등 감염관리에 필요한 기계, 설비, 장비,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우정바이오에서 실시하는 공간멸균은 과산화수소증기를 활용해 호흡기 안전성 확보, 빠른 사멸(Rapid Kill), 시약을 이용한 사멸검증방법으로 멸균작업을 수행하며, 2월 19일에는 폐쇄된 고려대안암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멸균작업을 진행해 최단시간에 재개원하도록 했다. 또한 2015년 메르스 사태 발생 시 삼성서울병원, 평택성모병원 등 주요 감염폐쇄구역의 멸균작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더불어 회사는 바이오R&D센터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CRO, 감염관리 사업까지 활동영역을 넓혀오며 현재 민간주도 신약개발 클러스터를 경기도 동탄에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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