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스트로, 작년 순이익 69.7%↓…"핵심 사업은 성장세 지속"

입력 2020-03-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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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5.1%↓ㆍEBITDA 49.9%↓…"효율성 향상 초점"

(사진제공=코베스트로)
(사진제공=코베스트로)

코베스트로 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5억5000유로(약 6835억8000만 원)로 전년 동기보다 69.7% 줄었다고 10일 밝혔다.

수익성 지표인 EBITDA(법인세ㆍ이자ㆍ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16억 유로로 49.9% 줄었고, 매출액은 124억 유로로 15.1% 감소했다.

단, 코베스트로 측은 코어볼륨성장(Core Volume Growth)은 2% 증가하며 전년도에 이어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어볼륨성장이란 핵심 사업 제품군에 대한 성장이다. 변동하는 원재료비와 판매가격에 상관없이 회사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폴리우레탄과 폴리카보네이트부서가 핵심 거래량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폴리우레탄 사업부의 핵심 거래량은 전년보다 2.3% 증가했다. 건설, 가구, 가전 산업의 긍정적인 수요가 자동차 산업의 약한 수요를 상쇄했다.

매출은 경쟁 심화로 인한 판매 가격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전년 대비 21.5% 감소한 57억7900만 유로에 그쳤다.

원자재 가격의 하락에도 낮은 판매 가격으로 이윤도 크게 줄었다. EBITDA는 6억4800만 유로로 전년보다 63.2% 줄었다.

폴리카보네이트 사업부는 전기전자, 건설 산업의 수요 증가로 인해 핵심 제품 판매량이 2.7% 증가했지만, 경쟁 압박으로 판매가가 낮아져 EBITDA는 전년 대비 48.3% 줄었다.

코팅, 접착제, 특수원료 사업부의 코어볼륨은 자동차 분야의 수요 감소로 1% 감소했다. 매출은 23억6900만 유로로 전년과 비슷했고 EBITDA는 1.1% 증가해 4억6900만 유로였다.

마커스 스텔만 코베스트로 CEO는 “2019년은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었지만, 코베스트로의 제품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올해도 우리가 가진 오랜 기술적 노하우와 핵심 기술 그리고 꾸준한 투자 개발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으며 순환경제를 지향하는 사업 또한 꾸준히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코베스트로는 올해 어려운 시장환경을 고려해 효율성 향상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

2018년 출범한 효율 프로젝트로 작년 약 1억5000만 유로의 비용을 절감했다. 올해도 2억5000만 유로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의 모든 투자 계획을 재검토하고 더욱 효율적인 비용관리를 위한 다양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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