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장비업체인 탑엔지니어링이 LCD 유리기판 절단 장비인 글라스커팅시스템(GCS)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TFT-LCD 공정장비 전문업체인 탑엔지니어링은 LG디스플레이와 171억원 규모의 6세대 글라스커팅시스템 및 디스펜서(dispense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454억원) 대비 37%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탑엔지니어링은 2008년 상반기에 지난해 매출에 근접한 431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바 있어 회사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이 확실시 되고 있다.
글라스커팅시스템은 TFT 유리기판을 절단하는 장비로 탑엔지니어링은 세계 시장의 약 65%를 점유한 LCD 장비 디스펜서에 이어 새로운 시장 석권의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탑엔지니어링은 2002년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글라스커팅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2007년 국산화에 성공, LG디스플레이로부터 장비의 기술력을 인정 받아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탑엔지니어링 김원남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글라스커팅시스템의 기술력을 인정 받게 되어 앞으로 세계 패널업체들의 장비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디스펜서에 이어 글라스커팅시스템 및 어레이 테스터(Array Tester)의 차세대 주력아이템의 추가로 향후 견조한 매출구조를 확립한 만큼 안정된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회사를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