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메디칼의 상장 신고식이 호되다.
30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의료용품 및 기타의약관련제품 제조업체 세운메디칼은 장 초반 14% 대의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반등에 성공했다.
오전 11시 27분 현재 세운메디칼은 전일보다 4.59% 오른 1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운메디칼은 이날 공모가인 5600원보다 75%(4200원) 높은 98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으나 시초가 대비 14% 이상 급락하며 833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손세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2001년 이후 연평균 10.3%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세운메디칼은 원가절감을 위해 중국 청도에 자회사를 설립, 인건비와 원자재 비용을 절감하고 자동화 설비 라인 구축, 국내 제품판매를 전담하는 자회사 세운이노비젼메디칼을 설립해 판관비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06년 12%에 불과했던 세운메디칼의 영업이익률은 2007년 19%로 개선됐고 2008년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23%에 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