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민주당 의원 "美 압력에 방위비 협상 틀 벗어나면 국회 비준 못 받을것"

입력 2020-03-03 10: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은 3일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방위비 분담금 협정(SMA) 협상이 틀을 벗어날 경우 국회 비준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은 이번 방위비 협상에서 현재의 5배 수준인 50억 달러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다가 최근 일부 낮춘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 미의 간극이 여전히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방위비 분담금 협상 타결이 늦어질 경우 오는 4월 1일부터 주한미군 내 한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시행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이와 관련, 원내부대표인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SMA 합의가 되지 못하고 다음 협상 일정을 잡지 못했다"면서 "정부는 주권국가로서 대미 협상에 당당히 임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주한미군이 한국인 근로자 9000명의 무급휴직을 압박하고 있는데, 한국인 근로자를 볼모로 분담금 인상을 압박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미군은 주둔 비용 일체와 인도·태평양 전략비용도 떠넘기려 하는데 이것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과 SMA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663,000
    • -4.15%
    • 이더리움
    • 4,454,000
    • -5.23%
    • 비트코인 캐시
    • 680,000
    • -6.59%
    • 리플
    • 745
    • -5.1%
    • 솔라나
    • 207,600
    • -8.59%
    • 에이다
    • 671
    • -6.15%
    • 이오스
    • 1,264
    • +1.04%
    • 트론
    • 166
    • +1.22%
    • 스텔라루멘
    • 162
    • -5.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00
    • -8.2%
    • 체인링크
    • 20,930
    • -5.85%
    • 샌드박스
    • 650
    • -9.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