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 대책 영향’ 수원·의왕시 아파트값 변동률 반토막…서울은 0.06%↑

입력 2020-02-2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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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 0.05%…“거래 감독 강화·코로나 19 영향으로 거래위축 불가피”

▲경기도 수원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 수원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정부의 19번째 부동산 규제인 ‘2·20 대책’ 영향으로 수원·의왕시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반토막 났다. 서울은 아파트 매매가격은 코로나 19 우려 속에 0.06% 올랐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수원시의 아파트 매매값 변동률은 0.30%, 의왕시는 0.12%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전주에 수원시 0.61%, 의왕시 0.30%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절반 수준으로 좁아진 것이다.

수원은 조정대상지역 지정 후 오름폭이 크게 둔화했지만 여전히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경기·인천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수원(0.30%) △용인(0.25%) △광명(0.18%) △구리(0.16%) △안양(0.16%) △화성(0.16%) △군포(0.1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수원시와 의왕시의 아파트값 오름폭이 한 주 전보다 절반 정도 축소됐다”며 “하지만 신분당선 연장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수원시는 0.30% 올라 수도권 평균 상승률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자료출처=부동산114)
(자료출처=부동산114)
서울의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보다 0.03%포인트 확대된 0.06%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 관악(0.26%)·노원(0.25%)·도봉(0.23%)·구로(0.18%)·동대문구(0.1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마이너스(-)를 기록한 곳은 없었다.

관악구는 신림동 건영3차, 신림푸르지오를 비롯해 봉천동 두산·성현동아아파트 등이 400만~1250만 원 상승했다. 노원구는 상계동 상계역대림과 상계주공7단지, 중계동 경남아너스빌, 신안 등이 1000만~2000만 원 올랐다.

지난주 일제히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던 강남·서초·송파구는 재건축 단지의 하락세가 주춤해지면서 보합권(0.00~0.01%)에 머물렀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전주와 같은 0.05%를 기록했다. 코로나 19 여파로 봄 이사 수요가 크게 늘지 않았지만 직주 근접 지역 위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자치구별로는 관악(0.14%)·강남(0.10%)·성동(0.10%)·성북(0.10%)·동작구(0.09%) 순으로 올랐다. 마이너스를 기록한 곳은 없었다.

관악구는 봉천동 벽산블루밍, 동아, 두산 등이 500만~1000만 원 상승했다. 강남구는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대림아크로빌, 삼성동 쌍용플래티넘, 진흥 등 대형면적이 5000만~7500만 원 뛰었다.

부동산114는 다음 달부터 자금조달계획서 등 정부의 거래 감독이 강화된 가운데 코로나 19 영향으로 거래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은진 팀장은 “3월부터는 자금조달 계획서 등 거래 소명을 위한 자료 제출이 강화되고 여기에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외부활동 자체를 자제하고 있어 당분간 거래시장 위축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유동자금이 풍부한 상황에서 집값이 상대적으로 덜 오른 비규제지역이나 9억 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로의 투자수요 유입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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