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12억 규모 드릴쉽 첫 수주

입력 2008-09-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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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이 고부가가치 선박인 드릴쉽을 처음으로 수주하며 해양플랜트 시장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STX중공업은 미국 시추 전문회사인 노블드릴링홀딩스사(Noble Drilling Holdings) 로부터 12억불(옵션 포함) 규모의 드릴쉽(Drillship)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쉽은 길이 189미터, 폭32.2 미터에 약 11노트의 속력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수심 3,050m까지 시추작업이 가능한 최첨단 드릴쉽으로 2011년 인도할 예정이다.

드릴쉽은 여러 지역을 이동하며 시추가 가능한 해양플랜트 설비로써, 고부가가치선박의 대명사로 불리는 LNG선, VLCC보다 척당 가격이 높다.

그동안 국내 대형조선소(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가 전세계 물량을 독점해왔으며 대표적인 차세대 고부가가치선박으로 각광받고 있다.

아울러 STX는 이번 드릴쉽 설계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향후 완성된 드릴쉽의 특허를 유럽 설계사와 공동으로 소유, 드릴쉽 건조에 따른 특허료 수입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TX 관계자는 “최근 해양플랜트 핵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STX유럽(Aker Yards) 인수 후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해양플랜트 시장에서도 STX 브랜드 인지도가 급상승했다”며 “이번 수주를 통해 단기간에 많은 경험과 기술을 축적해 향후 해양플랜트 비즈니스를 다각화하고 전문 역량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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