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합병 의혹' 최치훈 삼성물산 의장 소환

입력 2020-02-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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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11일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최 의장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합병 당시 삼성물산 건설 부문 대표를 맡았던 최 의장을 상대로 회사 가치 하락에 그룹 차원의 지시 또는 윗선이 관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도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삼성물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유리한 합병 비율을 이끌어 내기 공시 누락 등으로 주가를 떨어뜨린 것으로 의심한다. 당시 삼성물산이 자사 주식 가치를 낮추기 위해 고의로 회사의 주택사업 매출을 떨어뜨렸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5일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를 검찰에 소환했고, 옛 미래전략실 최지성 실장(부회장), 장충기 차장(사장)과 김종중 전략팀장(사장)도 부르는 등 윗선 수사를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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