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북한의 공연예술' 연구 영문판 서적 발간

입력 2020-02-0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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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한국 음악학 시리즈.  (사진제공=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 '한국 음악학 시리즈. (사진제공=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이 북한 공연 예술의 이해를 제고하는 '북한의 공연 예술'을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국립국악원은 2007년부터 한국 전통 공연 예술을 알리고, 국제교류와 세계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한 영문 국악 서적 '한국 음악학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다. 2007년 '한국의 음악'을 시작으로 판소리, 산조, 기보법, 민요, 무용, 연희, 제례악과 더불어 2018년 가곡·가사·시조까지 총 9권을 발간해 전 세계 대학과 연구기관 등에 배포했다.

북한의 공연예술은 최초로 북한의 공연예술을 다루는 영문 개론서다. 총 6장으로 구성해 북한 공연예술 전반의 특징과 분류(전영선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 연구교수), 문예이론(김성수 성균관대 교수), 성악(고상미 정가단 아리 대표), 기악(배인교 경인교대 한국공연예술연구소 학술연구교수), 무용(김채원 춤문화비교연구소장), 가극(천현식 국립국악원 학예연구사)을 담았다.

키이쓰 하워드 영국 런던 SOAS 대학 교수, 김희선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이 편집인으로 참여해 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서양음악과 문화인류학을 전공한 키이쓰 하워드 교수는 1981년부터 한국의 전통음악을 연구하고 북한 연구 서적을 발간하는 등 북한 공연예술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임재원 국립국악원장은 "북한 예술에 대한 탐구는 남북의 문화적 동질성 회복을 향한 여정의 하나로서 오늘날 한반도의 예술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제공하려는 시도”라며 “빠른 미래에 북한과 남한의 공동 연구와 학술 교류를 통해 새로운 민족 예술의 역사를 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발간물은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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