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작년 영업익 58%↑…효성티앤에스, 역대 최고 실적

입력 2020-01-3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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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회사 호실적에 따른 지분법 수익도 확대

효성이 지난해 효성티앤에스 등 자회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효성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4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9%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 3813억 원으로 12.6% 늘어났으나, 당기순이익은 1575억 원으로 95.4% 급감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9159억 원, 영업이익 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19.7% 늘어났다.

효성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제조사인 효성티앤에스가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에 따라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 등 연결 자회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되며 이러한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사업회사들의 호실적에 따른 지분법 수익도 확대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효성의 사업회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매출 5조9831억 원, 영업이익 3229억 원을 달성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4706억 원, 영업이익 8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각각 6.0%, 102.1% 증가했다.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1위 제품인 스판덱스가 지난해 9월부터 본격 가동하기 시작한 인도 공장 등 해외법인들의 판매량 확대로 수익이 확대되면서 이같은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무역 부문에서도 철강 제품의 판매 호조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고, NF3도 중국 취저우 공장 가동 정상화로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액 3조7814억 원, 영업이익 1303억 원을 달성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1조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289억 원으로 911.9% 급증했다. 전력 부문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반덤핑 관세 부과,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등에 따른 시장 악화로 다소 부진했으나, 건설 부문이 주거, 정비사업, 토목 등 안정적인 우량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한 것으로 분석됐다.

효성화학은 작년 매출액 1조8125억 원, 영업이익 1539억 원을 달성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171억 원응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7% 줄어들었으나, 영업이익은 243억 원으로 48.1% 늘어났다.

회사 측은 “PP·DH 부문의 경우 브랜드 가치 제고에 따라 가격 프리미엄이 반영되며 판가가 상승해 수익이 확대됐다”며 “폴리에스터필름은 생산성 수율이 개선돼 판매량과 수익이 확대됐으며, 폴리케톤은 2018년 대비 50% 이상 판매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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