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몇살이야?"…'나의 첫 사회생활'이 보여준 서열문화의 그늘

입력 2020-01-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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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사회생활' 14일 TVN 첫방송

(출처=TVN 방송화면 캡처)
(출처=TVN 방송화면 캡처)

어른들은 아이들의 거울이다. 알게 모르게 부모의 행동과 말 하나하나를 학습하는 아이들은 또래 사회에서 이같은 '학습내용'을 실행에 옮긴다. 새 예능 프로그램 '나의 첫 사회생활'은 이같은 당연한 현실을 아릿하게 조명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TVN '나의 첫 사회생활'은 서로 처음 만나는 5~7세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어른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같은 공간에 놓인 아이들이 어떻게 서로 소통하는지에 대해 관찰하는 취지였다.

놀라운 건 '나의 첫 사회생활'에 포착된 아이들 간의 서열 정리였다. 한 아이는 "너는 다섯 살이고 나는 여섯 살이다"라면서 나이를 강조했고, 7살 아이는 자신보다 어린 아이가 반말을 하는 것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나의 첫 사회생활'이 보여준 이러한 아이들의 인간관계는 우리 나라에 만연한 서열 문화를 그대로 투영한 지점이기도 하다. 나이를 기준으로 한 선후배 서열 정리, 그리고 친분과 인맥을 통한 배타적 인간관계까지. 해당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어른들에게 남다른 시사점을 줄 수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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