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설 선물로 육포가 대세…신선식품 선물 신장률 1위 올랐다”

입력 2020-01-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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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판매기간 30% 매출 증가…와인열풍으로 육포 인기 덩달아 상승

(사진제공=이마트)
(사진제공=이마트)

설 명절을 앞두고 과거 구색 선물에 불과하던 육포 선물세트가 뜨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설 세트 사전 예약 판매기간(2019년 12월 5일~2020년 1월 13, 40일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육포가 작년 사전 예약 판매기간 대비 약 30% 증가하며, 신선식품 중 선물세트 신장율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재료가 고급화되고 새로운 제조 방식으로 육질이 쫄깃해지면서 질기고 딱딱하다라는 육포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큰 돌풍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원료인 호주산 와규를 사용한 ‘와규 육포 세트’가 대표적이다. 가격은 6만9000원(14대 카드 할인 시 6만2100원)으로 육포세트에서 가장 높은 가격이다. 특히 와규는 근내지방도가 높아 고기가 연하고, 오메가-3, 오메가-6, 불포화지방산 등이 풍부한 고급육으로, 한층 부드럽고 연한 맛을 자랑한다.

‘채끝 육포세트’도 인기다. 전통적으로 육포는 소의 우둔살이나 홍두깨살로 만들어 질긴 식감을 갖는 반면에, ‘채끝 육포세트’는 소의 채끝을 사용, 저온 숙성 한 뒤 오븐에 구워 부드럽고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6만6000원으로 14대 카드 할인 시 5만9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채끝 육포세트’는 첫 출시 후, 올해 설 세트 사전 예약 판매기간(2019년 12월 5일~2020년 1월 13일, 40일간) 동안 육포세트 전체 판매의 20%가량을 차지하며, 육포세트 상승세를 견인했다.

집에서 와인 등 주류를 즐기는 홈술족의 증가도 육포 선물세트가 인기인 또 다른 이유이다. 이마트 와인 매출은 2018년 19.9%에서 지난해 10.4% 증가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와인이 대중화 되고 집에서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짭짤하고 식감이 좋은 육포가 와인에 어울리는 안주로 등극한 것이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육포는 어린이가 먹기 좋을 정도로 부드러워 아이들 간식으로도 일품인 동시에 아이들 성장에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과,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고 알려지면서 아이들 성장 발달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박성환 이마트 건식품 바이어는 “육포세트가 프리미엄 상품 출시, 육포 선호 트렌드변화로 큰 성장을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고객들이 더욱 맛있게, 건강하게 드실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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