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조현범 사장 형제 재판 시작…조현식 “혐의 인정”

입력 2020-01-08 13: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0-01-08 13:33)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협력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협력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하청업체로부터 수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사장과 친형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의 첫 재판이 시작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상주 부장판사는 8일 배임수재,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 사장과 불구속기소된 조 부회장 등 3명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조 사장 측 변호인은 “기록 검토가 늦어져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재판부는 다음 달 5일 오전 조 사장에 대한 2차 공판을 열고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반면 조 부회장 측은 “혐의를 인정하고 선처를 구한다”고 했다. 조 부회장 역시 “인정한다”고 짧게 말했다. 조 부회장은 친누나가 미국 법인에 근무하는 것처럼 꾸며 1억여 원가량의 인건비를 지급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 사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배임수재, 업무상횡령,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금융실명법 위반 등 4개다.

조 사장은 2008년 5월~2017년 11월 한국타이어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협력업체로부터 회사자금 총 2억6300만 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더불어 2008년 4월~2018년 6월 납품업체 대표로부터 매달 500만 원씩 총 6억1500만 원을 받은 혐의와 차명계좌 등을 통해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가 있다.

검찰은 조 사장이 계열사와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돈을 지인의 매형과 유흥주점 여종업원의 부친 명의 등 차명계좌에 넣어 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2018년 한국타이어를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를 시행해 증여세 포탈 등 혐의를 잡고 지난해 1월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고발사건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조 사장이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 차명계좌 여러 개를 발견하고 개인 비리 수사에 착수해 지난해 11월 구속했다. 탈세 혐의는 법리상 성립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조 대표는 조양래 전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으로 1998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했고, 2018년 한국타이어 대표에 선임됐다. 지주회사 격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도 맡고 있다. 2001년에는 이 전 대통령의 셋째 딸 수연(44) 씨와 결혼했다.


대표이사
안종선, 이상훈(공동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17] [기재정정]유상증자결정(종속회사의주요경영사항)
[2025.12.17] [기재정정]특수관계인에대한출자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687,000
    • -0.51%
    • 이더리움
    • 4,218,000
    • +0.14%
    • 비트코인 캐시
    • 849,000
    • +4.24%
    • 리플
    • 2,713
    • -2.45%
    • 솔라나
    • 178,800
    • -2.19%
    • 에이다
    • 529
    • -3.29%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09
    • -1.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70
    • -1.75%
    • 체인링크
    • 17,930
    • -1.59%
    • 샌드박스
    • 167
    • -2.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