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이제 기대해 볼까...상승장 기대심리 '만발'

지난주 미국 모기지 빅2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이라는 희소식과 9월 대규모 국고채 만기, 선물ㆍ옵션 만기 등을 무사히 넘기면서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9월 8일에는 미국 정부의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대한 긴급구제책 발표의 영향으로 급등세로 출발했다.

또 9월 대규모 국고채 만기, 선물/옵션 만기, 금통위라는 이벤트가 있었으나 무난히 이를 소화하며 상승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수급측면에서는 지수하락시 연기금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장의 하방경직성이 확보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국내외를 막론하고 기업실적의 이익전망에 대해 하향조정 추세도 수그러들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메리카 지역(+2.4%)이 큰 폭 상향조정됐으며 국내의 경우 전주대비 0.2% 상향조정됐다. 이익전망에 선행하는 Revision Ratio는 전주 -27.3%에서 -27.0%로 변동폭이 미미한 실정이며 MSCI KOREA Fwd PER는 9월 12일을 기준으로 9.47배로 하락하며 2005년 9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 중에 있다.

키움증권 마주옥 연구원은 "9월 셋째주 국내 주식시장은 주 초반 바닥을 다진 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 주택시장과 신용경색 문제에서 긍정적 시그널이 나오고 있고, 국제유가 하락이 물가와 경기 양 측면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국에서 경기 혹은 증시 부양책이 가시화되며 투자심리 회복에 영향을 것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PER 9배 수준으로 낮아진 국내증시의 밸류에이션 수준은 시중금리의 하락전환으로 할인요인이 완화되고 있다"며 "따라서 이번 주 주식시장은 베어마켓 랠리를 준비하거나 완만한 상승추세가 시작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