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는 줄이고 여행은 힘주고…"신혼여행지 1위 하와이, 2위 유럽"

입력 2020-01-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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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혼부부들이 신혼여행지로 하와이, 유럽 등 장거리 지역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몰웨딩' 트렌드 속에서도 신혼여행 경비는 3년째 증가했다.

3일 하나투어의 최근 5년간 신혼여행 예약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한 부부 중 약 19.6%는 신혼여행지로 하와이를 선택했다. 다음으로는 유럽(16.2%)이 인기였다.​

하와이는 지난 2015년 15.1% 비중으로 인기 순위 2위였으나 2016년 푸껫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유럽은 체코 프라하를 비롯한 동유럽의 성장세를 타고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태국, 푸껫 등 동남아 휴양지들은 비중이 줄었다. 불과 수년 전까지 인기 순위 최상단에 위치했던 푸껫은 비중이 지속 하락해 지난해에는 3위에 머물렀다.

▲2015~2019 인기 신혼여행지 TOP5. (자료제공=하나투어)
▲2015~2019 인기 신혼여행지 TOP5. (자료제공=하나투어)

전체 신혼여행 목적지 중 동남아 휴양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49.3%에서 2019년 42.5%로 감소했다.

신혼여행 관련 지출은 매년 확대됐다. 최근 3년간 신혼부부들의 신혼여행 경비는 지난 2017년 1인당 229만원에서 2018년에는 241만원으로, 올해는 251만원으로 늘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혼인율이 지속 감소하고 있고 불필요한 결혼 절차나 비용을 줄이자는 사회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지만, 신혼여행에 두는 가치는 되려 높아지고 있다"라며 "해외여행이 일상화됨에 따라 신혼여행만큼은 평소 찾기 어려운 장거리 여행지로 다녀오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여행사들도 한층 다변화된 신혼부부들의 여행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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