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총선 100일 앞두고 정계복귀 선언…"낡은 정치ㆍ기득권 청산 필요"

입력 2020-01-0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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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체류 1년여만…야권 정계개편 변수 될 듯

(안철수 전 의원 페이스북)
(안철수 전 의원 페이스북)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이 4ㆍ15 총선을 100일여 일 앞두고 국내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차기 대선주자군에 속하는 안 전 의원의 복귀에 따라 바른미래당의 진로와 중도와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한 정계 개편 움직임이 어느 방향으로 흐를지 주목된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 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6ㆍ13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같은 해 9월 독일 유학길에 오른 안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스탠퍼드대 방문학자로 있다. 해외 체류 1년 여만에 정계 복귀 를 선언한 것이다.

안 전 의원은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며 "우리 국민께서 저를 정치의 길로 불러주시고 이끌어주셨다면, 이제는 제가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봉사'라는 제 초심은 변치 않았음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외로운 길일지라도 저를 불러주셨던 국민의 마음을 소중히 돼 새기면서 가야 할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저는 지난 1년여 간 해외에서 그동안의 제 삶과 6년 간의 정치 활동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국민들께서 과분한 사랑과 큰 기대를 보내주셨지만 제 부족함으로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정치는 8년 전 저를 불러주셨던 때보다 더 악화하고 있다. 이념에 찌든 기득권 정치 세력들이 사생결단하며 싸우는 동안 우리의 미래, 우리의 미래세대들은 계속 착취당하고 볼모로 잡혀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대로라면 대한민국은 장차 어떻게 될지 암담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이 대한민국의 부강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국민의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는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미래를 내다본 전면적인 국가혁신과 사회통합, 그리고 낡은 정치와 기득권에 대한 과감한 청산이 필요하다. 그래야 우리는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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