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된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캐릭터 ‘아루미’, 200만 환아들에 꿈과 희망 줬다

입력 2019-12-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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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루미가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 입원한 환아에게 아루미 캐릭터 베개를 선물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아루미가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 입원한 환아에게 아루미 캐릭터 베개를 선물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은 사랑과 아픔을 나누고 꿈과 희망을 이루기 위해 탄생한 어린이병원의 캐릭터 ‘아루미’가 최근 열 돌을 맞았다고 19일 밝혔다.

'아루미'는 지난 10년간 질병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200만 명 이상의 환아들과 가족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으며 따뜻하고 편안한 이미지로 성장해온 아루미는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을 상징하는 고유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은 지난 2009년 12월 어린이병원 개원을 맞아 병원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병원 환경에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어린이병원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캐릭터를 선정 발표했다.

‘아루미’ 캐릭터는 따뜻한 빛과 온기의 상징인 ‘해’와 꿈과 소망을 이뤄주는 ‘요정’을 모티브로 환아들의 따뜻한 친구인 해님요정을 형상화했다. ‘아루미’ 이름은 서울아산병원의 ‘아’와 사랑과 아픔을 나눈다는 의미의 ‘나눔’, 꿈과 희망을 ‘이룸’ 이란 의미다.

아루미는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 살고 있으며 초록색 옷을 입은 의사 캐릭터로 행운을 상징하는 7갈래의 금빛머리를 가지고 있다. 지난 2012년 12월에는 캐릭터 특허 등록도 마친 상태다.

어린이병원 환아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각계각층의 후원으로 2012년 12월부터 아루미 캐릭터 베개를 제작해 어린이병동에 입원한 만 12세 이하의 환아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지금까지 제작된 아루미 캐릭터 베개는 모두 1만 2000여 개에 달한다.

또한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은 환아들이 수술이나 검사를 위해 병원 내에서 이동할 때 사용하는 ‘소아용 스트레쳐카’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는데, 아루미 캐릭터로 디자인해 이동하는 환아들에게 더욱 안정감을 주고 있다.

특히 아루미는 이미지 속 캐릭터만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로 환아들에게 다가갔다. 어린이병원 간호사들과 소아암, 선천성심장질환 환우회 회원들이 아루미 캐릭터 코스튬을 입고 외래와 입원실로 찾아가 환아들을 위로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아루미 코스프레 행사를 진행해 왔다. 지금까지 진행된 행사는 총 77회이며,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모두 138명이다.

고태성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장(소아신경과 교수)은 “환아들의 병원 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태어난 ‘아루미’가 큰 사랑을 받으며, 지난 10년간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서 큰 역할을 해왔다”며 “아루미의 10살 생일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아루미가 치료 과정에서 더 다양한 방법으로 환아들에게 다가가 환아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꿈과 희망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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