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두산건설 지분 100% 확보키로…3월 상장폐지

입력 2019-12-12 16:53 수정 2019-12-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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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4% 보유…잔여 주식 전량 확보 후 완전 자회사 전환

두산중공업이 주주단일화를 통한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두산건설 지분 100%를 확보키로 했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두산건설은 상장폐지된다.

두산중공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두산건설 지분 100%를 확보해 완전 자회사로 전환하는 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9월 말 기준 89.74% 보유 중인 두산건설 지분에 더해 잔여 주식 전량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향후 일정에 따라 두산건설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1주당 두산중공업 신주 0.2480895주를 배정해 나눠줄 계획이다.

12일부터 이틀간 두산건설 신주인수증권 공개매수를 진행한 이후 2월7일부터 2월27일까지 두산건설 주식매수 청구권이 행사된다.

3월10일 주식교환이 이뤄진 후 두산건설은 상장폐지된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중공업이 두산건설 주식 약 90%를 가진 상황에서 굳이 두산건설을 주식시장에 둘 필요가 없다고 본다"며 "중공업 완전 자회사로 두는 것이 시너지를 내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 측은 모자회사 간 중장기 사업전략과 계획을 일관되게 수립해 경영을 효율화하고 사회간접자본(SOC)을 비롯한 토목사업, 건설사업, 플랜트 건설 등 동종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건설 주식을 상장 폐지함으로써 상장 유지 관련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도 "이번 결정을 통해 주주 단일화로 의사결정 단계를 최소화해 경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 사업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두 회사 사이에 일관성을 확보하며 양사 간 유관 사업에서 시너지를 확대하는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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