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최종 공모가 6만 원 확정

입력 2019-12-11 17: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2~13일 일반청약 거쳐 20일 코스닥 입성 예정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6만 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594개 기관이 참여해 58.8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420억 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3320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국내 대표 개발 전문 바이오텍으로,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업계를 이끌고 있다.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소요되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 단계를 직접 수행하는 대신, 학계, 정부 출연 연구소 등에서 후보물질을 도입해 와 신속한 개발을 거쳐 빠른 사업화와 수익 창출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초기 임상개발을 이끈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은 지난 7월 임상 1상 단계에서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돼, 향후 단계별 후속 개발을 통한 지속적인 마일스톤 유입 및 안정적인 재무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는 “당사의 수요예측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국내외 기관투자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상장 후에도 신규 후보물질의 도입과 기존 파이프라인의 신속하고 정확한 임상 개발 및 사업화를 통해서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하고,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상장을 주관한 대신증권 관계자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국내 대표 개발 전문 바이오텍으로, NRDO 사업모델의 가치를 재조명한 기업”이라며 “창립 4년 만에 총 1.5조 원의 대규모 글로벌 딜을 통해 빠른 사업화 및 수익 창출 역량을 입증한 사례와 더불어, 향후 지속적인 신약개발을 통한 가치 창출이 더욱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 자금은 △현재 임상 개발 중인 후보물질의 최적화 △신규 후보물질 도입 △후기 임상 개발 역량 강화 등에 투입돼, 장기적인 기업 성장 모멘텀 확보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12~1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70만 주이며, 대표주관회사는 대신증권과 KB증권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02,000
    • -2.4%
    • 이더리움
    • 4,605,000
    • -1.39%
    • 비트코인 캐시
    • 703,000
    • -4.87%
    • 리플
    • 772
    • -3.26%
    • 솔라나
    • 221,100
    • -3.37%
    • 에이다
    • 692
    • -5.34%
    • 이오스
    • 1,215
    • +0.25%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69
    • +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500
    • -3.64%
    • 체인링크
    • 21,500
    • -2.18%
    • 샌드박스
    • 686
    • -2.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