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매출비중 6.3%P↑...승승장구하는 LG B2B 사업

입력 2019-12-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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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도 수주 릴레이…조직 변화 시도 유효해

LG전자가 최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B2B(사업자 간 거래) 사업 매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국내 매출에서 B2B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공급 등 수주를 따낸 영향이 컸다.

11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국내 매출에서 B2B가 차지하는 비중은 36.6%이다. 전년(30.3%) 동기 대비 6.3% 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LG전자는 올해 국내에서 의미 있는 거래를 연이어 성사시켰다. 특히 9월에는 경북 의성군 화전발전소에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을 공급했다.

B2B 사업의 약진은 해외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6월에는 이집트 카이로 나스르 시티에 있는 카이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 LED(발광다이오드)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카이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은 약 7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경기장이다.

매출은 자연스레 상승했다. B2B 사업을 책임지는 BS사업본부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9998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조8079억 원)과 비교했을 때 약 11% 증가했다.

B2B 사업 분야에서 주목할만할 성과가 나오는 것은 변화를 끊임없이 시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을 시도할 때마다 B2B 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에 변화를 가했다. 2017년에는 체계적인 업무 진행을 위해 B2B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작년에는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BS사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동시에 유럽, 중남미, 중동ㆍ아프리카 등의 지역대표 산하에 고객 밀착형 조직인 BS지역사업담당을 신설했다.

LG전자는 B2B 사업의 성과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미 이달 3일에는 호주 시드니에 있는 무어뱅크 물류단지에 태양광 모듈 약 7500장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현장에 공급된 설비용량은 1300가구 이상의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에너지를 생산한다.

또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 산하의 IT사업부, 소재ㆍ생산기술원 산하의 CEM(화학전자소재)사업부, 솔라연구소 등을 BS사업본부로 이관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이익이 전제된 성장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 개선에도 집중할 계획"이라며 "특히 B2B 사업성과에 대한 기여도는 점차 높아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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