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불안 완화…다우 0.1%↑

입력 2019-12-06 08: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8.01포인트(0.1%) 상승한 2만7677.79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67포인트(0.15%) 오른 3117.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03포인트(0.05%) 상승한 8570.70에 장을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된 양측의 긍정적인 발언이 투자 심리에 도움을 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의 대화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5일 (관세와 관련해서)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다만 아직 이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이달 15일은 미·중 무역협상의 마감 시한 격으로 간주되고 있다. 앞서 미국은 오는 15일 15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들에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 역시 브리핑에서 “양측 무역 대표단은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유화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다만 관세 철회 범위를 두고서는 “만약 양측이 1단계 합의를 이룬다면, 반드시 이에 상응해 관세를 낮춰야 한다”고 말하면서, 기존 주장을 꺾지 않았음을 확실시했다.

다만 미국이 관세와 관련해 중국 측의 의견을 받아들일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현재 양측은 지난 10월 10~11일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1단계 합의’를 도출한 이후 한 달 넘게 세부 조율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기존 관세 철폐 등의 쟁점을 두고 물밑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미국의 고용 관련 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 역시 투자자들의 불안을 잠재우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20만3000명(계절 조정치)으로 전주 대비 1만 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1만5000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이는 전날 발표됐던 민간 고용 지표 부진 등으로 커졌던 고용 상황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다소 잠재웠다.

업종별로는 재료 부문과 기술주가 각각 0.66%, 0.39% 상승하면서 장을 이끌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15,000
    • +0.88%
    • 이더리움
    • 4,519,000
    • +0.53%
    • 비트코인 캐시
    • 704,000
    • -0.98%
    • 리플
    • 741
    • +0.68%
    • 솔라나
    • 211,100
    • +2.18%
    • 에이다
    • 691
    • +3.13%
    • 이오스
    • 1,144
    • +2.42%
    • 트론
    • 162
    • +1.25%
    • 스텔라루멘
    • 165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50
    • -1.92%
    • 체인링크
    • 20,520
    • +0.88%
    • 샌드박스
    • 655
    • +1.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