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 6개월 만에 5조 원대 회복

입력 2019-12-0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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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코스닥 시장의 지수 변동률과 일평균 거래대금 현황(자료제공=한국거래소)
▲올해 코스피, 코스닥 시장의 지수 변동률과 일평균 거래대금 현황(자료제공=한국거래소)
11월 코스피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6개월 만에 5조 원대를 회복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코스피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3200억 원으로 지난 5월 5조3800억 원을 기록한 뒤 처음으로 5조 원 대를 회복했다. 10월 일평균 거래대금 4조4200억 원과 비교하면 20% 가량 늘어난 수치다.

코스닥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300억 원으로 전달의 5조3300억 원에 비하면 5.6% 정도 줄었지만 2달 연속 5조 원을 넘어섰다. 코스닥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2달 연속 5조 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해 5월 이후 16개월 여 만에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을 월별로 보면 코스피 지수가 2400∼2500 사이를 오가던 지난해 5월 9조533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점차 줄어 10월에는 연중 최저인 4조4211억 원까지 하락했다.

지지부진하던 코스피가 11월 들어 반등해 2100선에 안착하자 거래대금도 거의 매일 5조 원을 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8월 8일 이후 3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거래대금이 6조 원을 넘기도 했다.

거래대금 증가는 통상 코스피가 침체에서 벗어나 상승하는 것과 흐름을 같이한다. 일반적으로 지수가 상승하면 투자 심리가 고개를 들고, 거래되는 주식들의 가치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으로 거래대금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지난달 29일 종가 기준 2087.96으로 전월말에 비해 0.22%(4.48P) 오르는 데 그쳤지만 외국인들이 지난달 7일부터 계속해서 매도세를 보이는 것에 비하면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실제로 최근 증시에서는 거래금액 증가보다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지난달 순매도는 17거래일로 지난 2010년 이후 네 번째로 길고 규모도 3조5000억 원에 달한다”며 “규모만 놓고 보면 지난 2010년에 16거래일 동안 6조5000억 원을 순매도한 경우도 있지만 외국인 수급은 이후 순매도만큼을 되돌려 왔다”고 분석했다.

또 “이번 외국인 수급 약화 원인을 미중 무역분쟁에서 찾는다면 그칠 것이란 기대도 할 수 있고 12월 15일로 예정한 추가 관세 대상 품목은 미중 서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만큼 무역협상 뉴스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도 많은 돈이 오가고 있다. 11월 달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평균 5조300억 원으로 10월(5조3300억 원)에 이어 2달 연속 5조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달 5일과 6일에는 2거래일 연속 6조 원대를 넘겼다.

때문에 코스닥 거래대금이 코스피를 앞서는 일도 잦아졌다. 지난 10월에는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일평균 거래대금이 5조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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