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실적 부진에도 배당 정책 여력은 충분”-대신증권

입력 2019-12-0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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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일 올해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했지만 연말 배당 정책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조승빈 연구원은 “연말 배당시즌이 다가오고 있지만 고배당주의 약세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며 “고배당주 성과가 부진했던 가장 큰 이유는 국채금리 상승”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8월 19일 1.09%를 저점으로 빠르게 급등했고 현재 1.4%를 넘어섰다”며 “코스피가 8월에 저점을 형성한 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예상 배당수익률이 낮아진 것도 배당주 약세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기업 실적이 부진하다는 점도 고배당주에는 부정적 요인”이라며 “현재 컨센서스 기준으로 코스피 2019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33%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2013년 이후 양호한 잉여현금흐름이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현금성자산이 큰 폭으로 늘어난 만큼 올해 실적이 부진하더라도 배당 정책을 유지할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코스피 지수 대비 코스피200 고배당 지수의 상대강도는 지난해 9월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연말 배당을 앞둔 시점에서 고배당주의 가격 매력도가 높아졌고, 주식 시장의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고배당주에 관심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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