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 석파정에 매료된 흥선대원군 '꼼수'까지 동원…"감정가 75억원"

입력 2019-11-13 01:35 수정 2019-11-14 20: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꼼수까지 동원된 부암동 석파정 소유권 다툼…"감정가만 75억"

((출처=tvN 방송화면 캡처))
((출처=tvN 방송화면 캡처))

부암동에 위치한 석파정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석파정을 찾은 유재석과 조세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선 말기 흥선대원군의 별장으로 알려진 석파정은 당초 세도가 김흥근의 별서였다.

좋은 경치로 위세를 떨치자 흥선대원군은 이 집을 탐냈으며 김흥근에게 팔 것을 권했으나 거절당했다. 이에 흥선대원군은 일종의 편법을 이용한다. 자신의 아들인 고종과 함께 별장을 방문해 하루밤을 묵은 것. 성리학 예법에 따르면 임금이 묵은 곳에 신하는 살 수가 없다. 결국 흥선대원군은 임금의 아버지라는 위치를 이용한 일종의 '꼼수'를 써서 차지한 것이다.

한편 석파정은 2004년 12월 개인 소유자가 부채 10억원을 감당하지 못해 감정가 75억 4600만원에 경매에 나왔다. 이후 2006년 유니온약품그룹 안병광 회장이 익명으로 응찰해 63억 1000만원에 낙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73,000
    • -2.35%
    • 이더리움
    • 4,597,000
    • -1.27%
    • 비트코인 캐시
    • 698,500
    • -5.03%
    • 리플
    • 761
    • -3.67%
    • 솔라나
    • 220,000
    • -3.38%
    • 에이다
    • 691
    • -5.6%
    • 이오스
    • 1,208
    • +0.17%
    • 트론
    • 164
    • +1.23%
    • 스텔라루멘
    • 167
    • -1.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000
    • -3.85%
    • 체인링크
    • 21,370
    • -3.04%
    • 샌드박스
    • 685
    • -2.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