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광화문광장, 완전히 새로운 도심으로 만들겠다”

입력 2019-11-03 14:56 수정 2019-11-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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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소통 행보…인근 주민들 무분별한 집회로 고통 호소

▲박원순 서울시장이 3일 서울 옥인동에서 주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3일 서울 옥인동에서 주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화문광장 문제를 넘어 한양도성과 광화문을 둘러싼 마을 전체를 파악하고 종합적으로 함께 가는 계획을 만들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3일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과 관련한 청사진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일에 이어 이날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해 광화문 인근 지역인 청운효자동을 방문해 주민 의견을 들었다.

박 시장은 “이번 기회에 광화문광장 인근 모든 지역에 대해 재생이나 도시 정비, 강화 등을 전반적으로 고민해 완전 새로운 도심으로 만들겠다”며 “도시 재개발을 하려다 해제되는 과정에서 10년 이상이 걸리니 도시가 노후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산발적이지 않은 종합계획 밑에 재생사업, 전선 지중화 사업, 도로 정비, 가로환경개선 등 주민 삶을 개선시키는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청운효자동 주민들은 광화문광장 집회ㆍ시위로 인한 소음과 교통 문제 해결, 도시재생 추진 등을 요구했다. 한 주민은 “오랜 기간 무분별한 집회로 상권이 위축되고 주거 환경은 말할 것도 없다”며 “광화문 쪽은 그런 부분을 개선해야 하고 도시재생이 간절하다”고 토로했다.

박 시장은 “문화재청의 사직단 복원 사업의 경우 서울 역사와 전통을 되살리고 관광객은 늘어나겠지만 주민 입장에서는 도서관도 뺏기고 작은 공원, 어린이집 하나 없는 도시가 된다”며 “서울시로서는 중앙정부에 협력하면서도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종합계획을 만들어 도서관이 사라지면 대체제를 만들어주고 부족한 어린이집 하나 넣어주는 방식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역사 복원 여부와 주변 효과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가 안 됐다”며 “이런 것까지 합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1일 삼청동 사직동 일대에서 광화문 재구조화 사업 관련 현장소통 행보를 시작했다. 주민들은 주로 교통ㆍ소음ㆍ공기 오염 문제 등을 언급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은 이날 추가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오후 3시부터 종로구 5개동 주민과 광화문광장 조성과 관련한 끝장토론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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