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투자 1000대 기업 작년 50조원 투자…전년 대비 3.7조원 더 투입

입력 2019-10-28 13:50 수정 2019-10-28 17: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대 기업이 R&D 투자액이 전체의 63% 달해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의 R&D 투자액 현황. (출처=한국산업기술진흥원)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의 R&D 투자액 현황. (출처=한국산업기술진흥원)

작년 국내 연구개발(R&D) 투자 1000대 기업의 R&D 투자액이 전년 대비 7.90%(3조7000억 원) 증가한 49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10년간 10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도 꾸준히 증가해 작년엔 3.76%로 전년 대비 1.1%포인트(P) 상승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 R&D 스코어보드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R&D 투자액은 2014년 40조6620억 원을 기록, 처음으로 40조 원을 돌파한 뒤 △2015년 41조5000억 원(2.23% 이하 증가율) △2016년 42조5880억 원(2.45%) △2017년 46조350억 원(8.09%) △2018년 49조6710억 원(7.90%)으로 증가세를 이어왔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도 증가세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은 2013년 3.16%로 3%대에 진입한 뒤 △2014년 3.36% △2015년 3.62% △2016년 3.73% △2017년 3.65% △2018년 3.76%를 기록했다.

10대 기업의 R&D 투자액은 31억46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90% 증가했고 △11~30대 기업은 6조100억 원 △31~50대 기업은 2조470억 원 △51~100대 기업은 2조7440억 원으로 조사됐다. 10대 기업의 R&D 투자 비중이 전체의 63.3%에 달했다.

R&D 투자액이 1조 원 이상인 곳은 △삼성전자 15조5000억 원 △SK하이닉스 2조9010억 원 △LG전자 2조8980억 원 △현대자동차 2조5790억 원 △삼성디스플레이 1조8960억 원 △기아자동차 1조6670억 원 △LG디스플레이 1조5790억 원 △LG화학 1조60억 원 등 8곳이다. 5000억 원 이상~1조 원 미만은 4곳, 1000억 원 이상~5000억 원 미만은 27곳으로 확인됐다.

종업원 수별로는 1000명 이상 기업 R&D 투자액이 42조847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300~999명 기업 3조8060억 원, 100~299명 기업 2조4040억 원, 99명 이하 990억 원 순이다. 1000명 이상 대규모 기업의 R&D 투자액이 전체의 90.2%를 차지했고 중·소규모 기업의 R&D 투자액 비중은 이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4조8130억 원(4.54%·이하 매출액 대비 R&D 비중)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2조5540억 원(3.83%),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7890억 원(6.35%)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이번 10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117조 원으로 전년 대비 9.65%(1130억 원) 증가한 117조1610억 원으로 나타났다.

석영철 KIAT 원장은 “국내 민간 R&D투자를 선도하는 상위 1000대 기업의 R&D 투자액, 매출액, 영업이익 등이 증가세라는 점은 긍정적 신호”라며 “최근 기업의 설비투자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기업이 R&D 등 미래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로나19 '진짜 끝'…내달부터 위기단계 경계→관심 하향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반감기’ 하루 앞둔 비트코인, 6만3000달러 ‘껑충’…나스닥과는 디커플링 [Bit코인]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85,000
    • +4.44%
    • 이더리움
    • 4,513,000
    • +2.99%
    • 비트코인 캐시
    • 705,500
    • +3.14%
    • 리플
    • 728
    • +0.55%
    • 솔라나
    • 211,700
    • +9.75%
    • 에이다
    • 670
    • +2.92%
    • 이오스
    • 1,130
    • +6%
    • 트론
    • 158
    • -1.25%
    • 스텔라루멘
    • 163
    • +3.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000
    • +3.27%
    • 체인링크
    • 20,110
    • +4.96%
    • 샌드박스
    • 646
    • +3.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