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교정시설에 영치금 압류대상자 명단 배포는 인권 침해"

입력 2019-10-25 14: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치금 압류대상자 명단을 만들어 수십개 교정시설에 한꺼번에 배포한 것은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25일 인권위에 따르면 모 지방검찰청 집행과 소속의 한 수사관이 추징금 미납자들의 영치금을 압류하기 위해 지난해 1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25개 교정시설에 공문을 발송했다.

당시 발송한 공문에는 진정인 등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미납금액, 수감교도소, 수감번호 등이 기재된 '영치금 압류대상자 명단'이 포함됐다.

이 수사관은 이와 별도로 미납자들이 수용된 각 교정시설에 개인별 추징금 미납사실과 개인정보가 기재된 '채권 압류조서 및 통지서 등 서류'를 보냈다.

이에 대해 인권위는 "추징금 미납자의 영치금 압류와 추심을 위해서는 '채권 압류조서 및 통지서 등 서류'를 발송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며'영치금 압류대상자 명단'을 추가로 작성해 각 미납자가 수용된 해당 교정시설이 아니라 다른 교정시설에까지 광범위하게 발송한 것은 과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인권위는 목적 달성에 필요한 정도를 넘어 개인정보를 배포한 행위가 헌법 제37조의 과잉금지 원칙을 위반하고 진정인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인권위는 해당 지방검찰청 검사장에게 소속 직원들에게 재발 방지를 위한 인권교육을 시행하도록 권고했다.

다만, 국가기관인 교정시설이 진정인의 개인정보를 외부로 누설할 가능성이 낮은 점을 고려해, 명단을 발송한 검찰 수사관에게는 책임을 묻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검은 금요일' 코스피 6%대 급락에 5050선 턱걸이 마감…코스닥도 5%대↓
  • 오로지 목적은 치이카와…‘토벌대’의 일본행 [해시태그]
  • 李대통령, 법무장관에 이용철·국세청장에 안덕수 지명…정무수석에 최인호
  • '장원영 샤워법', 어디까지 해봤니? [솔드아웃]
  • 수도권 전셋값 88주째 상승⋯경기도 전세 '10억' 시대
  • 명품백 메고 다이소 간다…일상이 된 초저가 소비 [5000원, 기준이 되다]
  • 뉴욕증시,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AI주 투매…반도체지수 장중 12%↓
  • 공정거래 첫 사건 송치했지만…중수청, 기업수사 체계 안착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11.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465,000
    • +0.26%
    • 이더리움
    • 3,050,000
    • +0.53%
    • 비트코인 캐시
    • 351,900
    • -3.54%
    • 리플
    • 1,584
    • -2.4%
    • 솔라나
    • 122,300
    • -0.57%
    • 에이다
    • 249
    • -2.35%
    • 트론
    • 437
    • +0.69%
    • 스텔라루멘
    • 208
    • -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890
    • -0.95%
    • 체인링크
    • 14,850
    • -0.07%
    • 샌드박스
    • 58.08
    • -1.99%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Morpho $175M
    • 3 Lighter $68M
    • 4 Arc $222M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Elysium 인기지수 292
    • 3 Robinhood CeFi 인기지수 253
    • 4 TransCrypts Tools 인기지수 249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1
    • Allora 유통량 89% D-3
    • DAOBase 유통량 43% D-10
    • FLock 유통량 41% D-22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