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불출마 선언’ 이철희·표창원, 지도부가 만류할 것”

입력 2019-10-25 15:06 수정 2019-10-25 15: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선 이인영이 설득…이해찬 귀국 후 별도 자리 있을 것”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같은 당의 표창원 의원(오른쪽) (연합뉴스)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같은 당의 표창원 의원(오른쪽)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철희 의원과 표창원 의원을 만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25일 기자들과 만나 “그분들의 진심을 알겠고 인간적 고뇌에 대해서도 동료 의원으로서 충분히 공감은 하고 있다”면서도 “지도부 협의 없이 독자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것이기에 일단 지도부에서 두분을 만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철희·표창원 의원이) 초선이지만 다양한 의정활동과 대중적 인지도가 있으신 분들”이라며 “이해찬 대표가 해외에 계시기 때문에 이인영 원내대표가 설득하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현재 러시아 방문 일정을 보내고 있다.

이 대표는 귀국 후 두 의원과 별도 자리를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수석대변인은 “별도의 자리가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정치개혁과 우리나라의 정치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분들이기에 당으로서는 설득과 만류작업을 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철희, 표창원 두 의원은 ‘사상 최악’ 20대 국회를 만든 것에 책임을 느낀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표 의원은 “20대 국회 구성원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반성과 참회를 해야 한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이철희 의원도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한다고 해서 우리 정치를 바꿔놓을 자신이 없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정치를 그만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날 표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정쟁에 매몰돼 민생을 외면하고 본분을 망각했다”며 “무조건 잘못했다. 20대 국회 구성원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반성과 참회를 해야 한다. 저는 제가 질 수 있는 만큼의 책임을 지고 불출마의 방식으로 참회하겠다”고 밝혔다. 이철희 의원도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한다고 해서 우리 정치를 바꿔놓을 자신이 없다. 멀쩡한 정신을 유지하기조차 버거운 게 솔직한 고백”이라고 토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야구 시즌3' 방출 위기 스토브리그…D등급의 운명은?
  • 수영복 입으면 더 잘 뛰나요?…운동복과 상업성의 함수관계 [이슈크래커]
  • “보험료 올라가고 못 받을 것 같아”...국민연금 불신하는 2030 [그래픽뉴스]
  • [인재 블랙홀 대기업…허탈한 中企] 뽑으면 떠나고, 채우면 뺏기고…신사업? ‘미션 임파서블’
  • 한화 건설부문 고꾸라진 영업이익에 '막다른 길'…건설 품은 한화도 재무부담 확대 우려[비상장건설사 실적 돋보기⑤-끝]
  • 한국 여권파워, 8년래 최저…11위서 4년 만에 32위로 추락
  • 르세라핌 코첼라 라이브 비난에…사쿠라 “최고의 무대였다는 건 사실”
  • “임영웅 콘서트 티켓 500만 원”…선착순 대신 추첨제라면? [그래픽뉴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6 12:5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051,000
    • -2.76%
    • 이더리움
    • 4,630,000
    • -1.89%
    • 비트코인 캐시
    • 736,500
    • -6.42%
    • 리플
    • 738
    • -1.2%
    • 솔라나
    • 202,900
    • -8.69%
    • 에이다
    • 688
    • -1.01%
    • 이오스
    • 1,115
    • -2.11%
    • 트론
    • 167
    • -1.76%
    • 스텔라루멘
    • 160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900
    • -3.98%
    • 체인링크
    • 20,160
    • -3.03%
    • 샌드박스
    • 637
    • -3.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