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오월동주(吳越同舟)/0.5인 가구

입력 2019-10-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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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자크 바전 명언

“혁명은 대개 소문과 오해로 시작된다.”

‘새벽에서 황혼까지’라는 역사서로 유명한 프랑스 출신 미국 사학자. 고전문학 교육의 필요성을 외치며 미국 고등교육에 큰 영향을 미친 교육자. 학문의 추상화를 경계하고, 명확한 현실 파악 능력을 갖춘 보기 드문 지식인. 철학, 음악, 스포츠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학식과 안목을 자랑하는 ‘제너럴리스트’이었던 그는 104세를 일기로 오늘 숨졌다. 1907~2012.

☆ 고사성어 / 오월동주(吳越同舟)

‘오와 월나라 사람이 한 배에 탄다’는 뜻. 사이 나쁜 사람이 같은 곤란을 당하면 서로 협력한다는 말. 손자(孫子) 구지편(九地篇)이 원전. 오의 합려(闔閭)와 월의 윤상(允常)은 원수지간. 윤상이 죽자 그의 아들 구천(句踐)이 오를 쳐서 합려를 죽였고, 구천은 뒤에 합려의 아들 부차(夫差)에게 패했다. 손자가 “오나라와 월나라는 원수처럼 미워하는 사이지만 그들이 같은 배를 타고 바다를 나갔다가 풍랑을 만난다면 원수처럼 싸우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서로 긴밀히 도울 것이다”라고 한 말에서 유래했다.

☆ 시사상식 / 0.5인 가구

싱글족 가운데 두 곳 이상에 거처를 두거나 잦은 여행과 출장으로 ‘노마드(Nomad: 유목민적)’ 삶을 사는 이들을 일컫는다. 이른바 ‘두 집’ 살림을 하는 사람들이다. 직장 근처에 방을 얻어 혼자 살지만 주말에는 부모가 있는 집에 가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 신조어 / 번달번줌

‘번호 달라고 하면 번호 줌’의 줄임말.

☆ 유머 / 그런 이유가

바람난 부인을 총으로 쏴 죽인 혐의로 재판을 받는 남편에게 “둘 중에 누가 더 밉던가요?”라고 재판장이 질문했다.

“남자 놈이 더 미웠어요!”라고 대답하자 재판장의 이어진 질문. “그럼, 왜 남자를 죽이지 않고 부인을 쐈어요?”

남편의 답변. “처음엔 그러려고 했어요. 그런데 그러다가는 여러 놈 죽이겠더라고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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